청소년 온라인 게임 ‘심야 접속 제한’ 추진

입력 2010.04.12 (13:10) 수정 2010.04.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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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온라인 게임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와 게임업계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밤늦은 시간 청소년들의 온라인 게임 접속을 차단하는 이른바 ’심야시간 셧다운제’가 이르면 오는 9월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소년들의 인터넷 게임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인터넷 게임 업계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자정 이후 온라인 게임에 접속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이른바 ’심야시간 셧다운제’가 도입됩니다.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이 제도가 적용되는 게임은 3가지로 게임제작사 넥슨의 ’바람의 나라’와 ’메이플 스토리’ ’마비노기’ 등입니다.



차단되는 시간은 자정부터 최대 6시간가량입니다.



해당 게임은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아 이용자의 30-40%가량이 청소년으로 알려졌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또 부모가 자녀의 게임이용을 지도할 수 있도록 부모의 주민번호로 가입되어 있는 게임 현황을 확인하는 포털을 올 상반기 중에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 포털에서는 청소년들의 게임 아이템 불법 거래를 예방할 수 있도록 게임아이템 중개사이트의 가입 여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화부는 이밖에 일정 시간이 지나서 과도하게 게임을 할 경우 접속을 차단하거나 게임 캐릭터의 능력을 떨어지게 하는 피로도 시스템을 올해 19개 게임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현재보다 10배 가량 많은 50억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해 게임 중독 예방과 상담, 치료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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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온라인 게임 ‘심야 접속 제한’ 추진
    • 입력 2010-04-12 13:10:58
    • 수정2010-04-12 13: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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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온라인 게임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와 게임업계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밤늦은 시간 청소년들의 온라인 게임 접속을 차단하는 이른바 ’심야시간 셧다운제’가 이르면 오는 9월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소년들의 인터넷 게임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인터넷 게임 업계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자정 이후 온라인 게임에 접속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이른바 ’심야시간 셧다운제’가 도입됩니다.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이 제도가 적용되는 게임은 3가지로 게임제작사 넥슨의 ’바람의 나라’와 ’메이플 스토리’ ’마비노기’ 등입니다.

차단되는 시간은 자정부터 최대 6시간가량입니다.

해당 게임은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아 이용자의 30-40%가량이 청소년으로 알려졌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또 부모가 자녀의 게임이용을 지도할 수 있도록 부모의 주민번호로 가입되어 있는 게임 현황을 확인하는 포털을 올 상반기 중에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 포털에서는 청소년들의 게임 아이템 불법 거래를 예방할 수 있도록 게임아이템 중개사이트의 가입 여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화부는 이밖에 일정 시간이 지나서 과도하게 게임을 할 경우 접속을 차단하거나 게임 캐릭터의 능력을 떨어지게 하는 피로도 시스템을 올해 19개 게임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현재보다 10배 가량 많은 50억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해 게임 중독 예방과 상담, 치료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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