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차 안에서도 금연 추진

입력 2010.04.1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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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은 한 때 유럽에서도 알아주는 흡연 국가였습니다만, 몇년 전부터 정부가 공공 흡연을 금지하는 등 전면전에 나서 흡연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제는 차 안에서까지도 담배를 피지 못하게 하는 방안까지 추진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공공장소 흡연을 금지하며 이른바, 담배와의 전쟁에 나섰던 영국 정부.

공원과 놀이터, 실외 수영장, 그리고 차 안에서까지 금연하도록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한해 30만의 어린이들이 간접흡연 피해로 병원을 찾으니 어린이를 보호하자는 게 명분입니다.

<인터뷰> 트레이시 어빙(금연중/천식 아동 엄마) : "이제 아이가 감기에 잘 안걸려요. 더이상 (천식환자용) 흡입기가 필요없어요. 아이의 생활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자기 차안에서도 흡연을 금하는 건 사생활 침해라는 반발이 있지만, 대세는 이미 기운 분위깁니다.

<인터뷰> 존 브리튼 교수(영국 왕립의대) : "아이들이 있을 법한 곳에서는 일절 흡연을 금지함으로써 아이들을 담배로부터 완전히 떼어놓아야 합니다."

영국에선 지난 한해 34만명이 담배를 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줄었다고는 해도, 담배로 매년 8만명이 숨지고, 의료비만 5조원 대입니다.

영국 정부는 현재 21%인 흡연 인구를 10년내 10%로 줄인다는 야심찬 계획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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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차 안에서도 금연 추진
    • 입력 2010-04-12 13:11:09
    뉴스 12
<앵커 멘트> 영국은 한 때 유럽에서도 알아주는 흡연 국가였습니다만, 몇년 전부터 정부가 공공 흡연을 금지하는 등 전면전에 나서 흡연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제는 차 안에서까지도 담배를 피지 못하게 하는 방안까지 추진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공공장소 흡연을 금지하며 이른바, 담배와의 전쟁에 나섰던 영국 정부. 공원과 놀이터, 실외 수영장, 그리고 차 안에서까지 금연하도록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한해 30만의 어린이들이 간접흡연 피해로 병원을 찾으니 어린이를 보호하자는 게 명분입니다. <인터뷰> 트레이시 어빙(금연중/천식 아동 엄마) : "이제 아이가 감기에 잘 안걸려요. 더이상 (천식환자용) 흡입기가 필요없어요. 아이의 생활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자기 차안에서도 흡연을 금하는 건 사생활 침해라는 반발이 있지만, 대세는 이미 기운 분위깁니다. <인터뷰> 존 브리튼 교수(영국 왕립의대) : "아이들이 있을 법한 곳에서는 일절 흡연을 금지함으로써 아이들을 담배로부터 완전히 떼어놓아야 합니다." 영국에선 지난 한해 34만명이 담배를 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줄었다고는 해도, 담배로 매년 8만명이 숨지고, 의료비만 5조원 대입니다. 영국 정부는 현재 21%인 흡연 인구를 10년내 10%로 줄인다는 야심찬 계획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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