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논란, 치우침 없이 조사”

입력 2010.04.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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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의견을 모두 들어보겠다. 절대 치우침이 없는 조사를 벌이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해 대표선발전 '짬짜미 파문'과 2010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불거진 '이정수 외압'의 진상 조사를 위해 12일 공동조사위원회를 구성했고, 위원장으로 김철수(63) 대구빙상연맹 회장을 추대했다.

김철수 위원장은 지난 8월 대구정동고등학교 교장에서 정년퇴임 한 빙상 원로다. 초-중-고-대학교 때까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생활을 했고, 군제대 이후 1973년부터 대구빙상연맹의 집행부에 입문해 지난 1999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회장을 맡아오고 있다. 빙상계에서 중립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12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14일 공동조사위원회가 첫 모임을 하는데 최근 불거진 쇼트트랙 파문을 지켜보면서 정말 마음 속이 답답했다"라며 "예전에도 선수들끼리 짬짜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사실로 드러난 만큼 진실을 철저하게 가리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라나는 선수들이 서로 짬짜미를 했고, 이에 따라 피해를 본 선수들이 생겼다는 것"이라며 "이번에 정확하게 실태를 파악해서 쇼트트랙을 정상적으로 되돌려놔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조사위원회를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은 것에 대해 "어려울 때 큰일을 맡았지만 그동안 빙상에 몸을 담고 있으면서 어느 한 쪽의 목소리만 들어본 적이 없다"라며 "교장으로 재임하던 정동고등학교에도 빙상팀이 있었지만 대구연맹회장을 맡고 나서 '회장이 선수를 독식한다'는 오해를 사지 않으려고 신입생 스카우트조차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수와 코치, 학부모 등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최선의 판단을 내리도록 하겠다"라며 "이번에 잘못 조사하면 더 큰 불신을 가져올 수 있다. 정보가 될만한 모든 소식에 귀를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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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트트랙 논란, 치우침 없이 조사”
    • 입력 2010-04-12 13:59:21
    연합뉴스
"다양한 의견을 모두 들어보겠다. 절대 치우침이 없는 조사를 벌이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해 대표선발전 '짬짜미 파문'과 2010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불거진 '이정수 외압'의 진상 조사를 위해 12일 공동조사위원회를 구성했고, 위원장으로 김철수(63) 대구빙상연맹 회장을 추대했다. 김철수 위원장은 지난 8월 대구정동고등학교 교장에서 정년퇴임 한 빙상 원로다. 초-중-고-대학교 때까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생활을 했고, 군제대 이후 1973년부터 대구빙상연맹의 집행부에 입문해 지난 1999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회장을 맡아오고 있다. 빙상계에서 중립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12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14일 공동조사위원회가 첫 모임을 하는데 최근 불거진 쇼트트랙 파문을 지켜보면서 정말 마음 속이 답답했다"라며 "예전에도 선수들끼리 짬짜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사실로 드러난 만큼 진실을 철저하게 가리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라나는 선수들이 서로 짬짜미를 했고, 이에 따라 피해를 본 선수들이 생겼다는 것"이라며 "이번에 정확하게 실태를 파악해서 쇼트트랙을 정상적으로 되돌려놔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조사위원회를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은 것에 대해 "어려울 때 큰일을 맡았지만 그동안 빙상에 몸을 담고 있으면서 어느 한 쪽의 목소리만 들어본 적이 없다"라며 "교장으로 재임하던 정동고등학교에도 빙상팀이 있었지만 대구연맹회장을 맡고 나서 '회장이 선수를 독식한다'는 오해를 사지 않으려고 신입생 스카우트조차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수와 코치, 학부모 등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최선의 판단을 내리도록 하겠다"라며 "이번에 잘못 조사하면 더 큰 불신을 가져올 수 있다. 정보가 될만한 모든 소식에 귀를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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