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보금자리주택 분양가 책정 ‘난항’

정부가 이달 말 사전예약이 예정된 2차 보금자리 주택의 분양가 책정을 놓고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 114가 최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0월 사전예약을 받은 시범지구의 분양가가 강남 지역은 주변 시세의 50% 이하이지만 수도권은 이미 80~9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수도권 보금자리주택이 주변 시세의 70% 이하로 공급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는 동떨어진 것입니다.

정부는 직할시공제 도입 등으로 분양가를 최대한 낮춘다는 계획이지만 토지 보상비가 만만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