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함미 인양이 초읽기에 들어갔는데 어떤 방식으로 함체에 쇠사슬을 묶는 건지, 또 복잡한 구조를 가진 격실 내부의 물은 어떻게 빼내야 하는지 등을 이웅수 기자가 상황판을 통해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군은 어제 오후 3시 30분 이후 2시간에 걸쳐 함미의 위치를 옮겼습니다.
당초 80톤짜리 쇠사슬 3개를 걸어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쇠사슬 2개만 건 채 함미를 옮겼습니다.
기상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수중 작업이 수월한 곳으로 옮기자는 판단이 작용했는데요.
군이 함미를 다시 해저에 내려놓은 시간은 어제 밤 9시쯤입니다.
백령도 해안에서 1.4킬로미터 떨어진 연봉바위 쪽 해저입니다.
수심 25미터 깊이인데요 원 침몰 지점으로부터는 4.6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수심이 얕고 조류가 약해서 잠수사들이 작업하기 한결 수월한 곳입니다.
이제 남은 작업은 쇠사슬 한개를 더 설치해 함미를 완전히 물 밖으로 들어올려 바지선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3번째 쇠사슬을 걸어야합니다.
이미 80톤짜리 쇠사슬 두 개가 함미 양쪽에 묶여 있기 때문에 함미를 다시 들어올려서 가운데로 쇠사슬을 통과시키는 방법으로 걸면 됩니다.
함미를 띄워서 작업하니까 3번째 사슬은 한결 걸기가 쉬습니다.
그렇다면 함미 인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는데요.
기상 조건이 좋아진다면 이르면 이번 주말 인양이 가능할 것으로 군 당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함미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면 먼저 물을 빼고 바지선으로 옮겨 싣습니다.
내부 격실 등에 차 있는 물은 양수기 십여대로 퍼냅니다.
하지만 복잡한 함체 구조 때문에 배수 작업도 간단치 않아서 이틀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 과정 전후로 실종자와 유류품 수습도 함께 이뤄지게 됩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함미는 2함대 사령부가 있는 평택항으로 옮겨지게 되고 인양작업은 모두 마무리되게 됩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함미 인양이 초읽기에 들어갔는데 어떤 방식으로 함체에 쇠사슬을 묶는 건지, 또 복잡한 구조를 가진 격실 내부의 물은 어떻게 빼내야 하는지 등을 이웅수 기자가 상황판을 통해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군은 어제 오후 3시 30분 이후 2시간에 걸쳐 함미의 위치를 옮겼습니다.
당초 80톤짜리 쇠사슬 3개를 걸어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쇠사슬 2개만 건 채 함미를 옮겼습니다.
기상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수중 작업이 수월한 곳으로 옮기자는 판단이 작용했는데요.
군이 함미를 다시 해저에 내려놓은 시간은 어제 밤 9시쯤입니다.
백령도 해안에서 1.4킬로미터 떨어진 연봉바위 쪽 해저입니다.
수심 25미터 깊이인데요 원 침몰 지점으로부터는 4.6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수심이 얕고 조류가 약해서 잠수사들이 작업하기 한결 수월한 곳입니다.
이제 남은 작업은 쇠사슬 한개를 더 설치해 함미를 완전히 물 밖으로 들어올려 바지선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3번째 쇠사슬을 걸어야합니다.
이미 80톤짜리 쇠사슬 두 개가 함미 양쪽에 묶여 있기 때문에 함미를 다시 들어올려서 가운데로 쇠사슬을 통과시키는 방법으로 걸면 됩니다.
함미를 띄워서 작업하니까 3번째 사슬은 한결 걸기가 쉬습니다.
그렇다면 함미 인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는데요.
기상 조건이 좋아진다면 이르면 이번 주말 인양이 가능할 것으로 군 당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함미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면 먼저 물을 빼고 바지선으로 옮겨 싣습니다.
내부 격실 등에 차 있는 물은 양수기 십여대로 퍼냅니다.
하지만 복잡한 함체 구조 때문에 배수 작업도 간단치 않아서 이틀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 과정 전후로 실종자와 유류품 수습도 함께 이뤄지게 됩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함미는 2함대 사령부가 있는 평택항으로 옮겨지게 되고 인양작업은 모두 마무리되게 됩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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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미 인양 초읽기…내부 물은 어떻게 빼내나?
-
- 입력 2010-04-13 21:56:26
![](/data/news/2010/04/13/2079782_140.jpg)
<앵커 멘트>
함미 인양이 초읽기에 들어갔는데 어떤 방식으로 함체에 쇠사슬을 묶는 건지, 또 복잡한 구조를 가진 격실 내부의 물은 어떻게 빼내야 하는지 등을 이웅수 기자가 상황판을 통해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군은 어제 오후 3시 30분 이후 2시간에 걸쳐 함미의 위치를 옮겼습니다.
당초 80톤짜리 쇠사슬 3개를 걸어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쇠사슬 2개만 건 채 함미를 옮겼습니다.
기상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수중 작업이 수월한 곳으로 옮기자는 판단이 작용했는데요.
군이 함미를 다시 해저에 내려놓은 시간은 어제 밤 9시쯤입니다.
백령도 해안에서 1.4킬로미터 떨어진 연봉바위 쪽 해저입니다.
수심 25미터 깊이인데요 원 침몰 지점으로부터는 4.6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수심이 얕고 조류가 약해서 잠수사들이 작업하기 한결 수월한 곳입니다.
이제 남은 작업은 쇠사슬 한개를 더 설치해 함미를 완전히 물 밖으로 들어올려 바지선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3번째 쇠사슬을 걸어야합니다.
이미 80톤짜리 쇠사슬 두 개가 함미 양쪽에 묶여 있기 때문에 함미를 다시 들어올려서 가운데로 쇠사슬을 통과시키는 방법으로 걸면 됩니다.
함미를 띄워서 작업하니까 3번째 사슬은 한결 걸기가 쉬습니다.
그렇다면 함미 인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는데요.
기상 조건이 좋아진다면 이르면 이번 주말 인양이 가능할 것으로 군 당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함미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면 먼저 물을 빼고 바지선으로 옮겨 싣습니다.
내부 격실 등에 차 있는 물은 양수기 십여대로 퍼냅니다.
하지만 복잡한 함체 구조 때문에 배수 작업도 간단치 않아서 이틀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 과정 전후로 실종자와 유류품 수습도 함께 이뤄지게 됩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함미는 2함대 사령부가 있는 평택항으로 옮겨지게 되고 인양작업은 모두 마무리되게 됩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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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수 기자 ws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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