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집권당 해체’ 결정…시위 새 국면

입력 2010.04.13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태국 선관위가 집권당에 대해 해체 명령을 내렸습니다.

아피싯 총리가 물러날 위기에 처하면서 반정부 시위사태는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김철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대 명절 연휴에도 멈추지 않는 시위.

<녹취>템피안(시위대)

이런 상황에서 태국 선관위가 시위대의 손을 들어준 듯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집권당을 해체하라는 겁니다.

지난 2005년 선거 자금 모금 사실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당초 예정보다 일찍 결정한 것도 주목됩니다.

<녹취>타닛(태국 선관위 사무총장)

헌법재판소마저 같은 결정을 내리면 현 정권은 물러나야 합니다.

소식을 전해들은 시위대원들은 승리가 눈앞에 다가 왔다며 일제히 환호하고 있습니다.

명절 연휴가 끝나면 시위 규모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군부에서조차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군사정변으로 여러차례 정권이 바뀐 태국이어서 간과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헌법 재판소 결정까지는 최대 1년까지 걸려 아직 속단은 이릅니다.

오늘 태국 왕실은 시위대와 충돌과정에서 사망한 롬클라오 대령 장례식에 이례적으로 왕비와 왕세자를 보내 주목을 끌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국 ‘집권당 해체’ 결정…시위 새 국면
    • 입력 2010-04-13 21:56:28
    뉴스 9
<앵커 멘트> 태국 선관위가 집권당에 대해 해체 명령을 내렸습니다. 아피싯 총리가 물러날 위기에 처하면서 반정부 시위사태는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김철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대 명절 연휴에도 멈추지 않는 시위. <녹취>템피안(시위대) 이런 상황에서 태국 선관위가 시위대의 손을 들어준 듯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집권당을 해체하라는 겁니다. 지난 2005년 선거 자금 모금 사실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당초 예정보다 일찍 결정한 것도 주목됩니다. <녹취>타닛(태국 선관위 사무총장) 헌법재판소마저 같은 결정을 내리면 현 정권은 물러나야 합니다. 소식을 전해들은 시위대원들은 승리가 눈앞에 다가 왔다며 일제히 환호하고 있습니다. 명절 연휴가 끝나면 시위 규모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군부에서조차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군사정변으로 여러차례 정권이 바뀐 태국이어서 간과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헌법 재판소 결정까지는 최대 1년까지 걸려 아직 속단은 이릅니다. 오늘 태국 왕실은 시위대와 충돌과정에서 사망한 롬클라오 대령 장례식에 이례적으로 왕비와 왕세자를 보내 주목을 끌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