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틀 연속 홈런 ‘감 잡았어!’

<앵커 멘트>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의 추신수가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시즌 초반의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입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텍사스 전에서 3번 타자로 출전한 추신수.

1회말 첫 타석부터 시원한 홈런포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을 만큼 큼직한 타구였습니다.

상대 투수의 몸쪽 빠른 공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녹취>중계멘트 : "오른쪽 큰 타구, 홈런입니다. 추신수의 시즌 2호 홈런! 클리블랜드가 1대 0으로 앞서 갑니다."

6회 투수 정면으로 향한 안타.

마지막 타석에서는 왼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까지.

자유자재로 밀고 당기고, 추신수는 타격이 본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민훈기(객원 해설위원) : "오늘처럼 잡아당겨서 깊은 곳으로 넘긴 것은 컨디션이 좋다는 얘기. 심리적인 부분만 잘 하면 좋은 활약 기대된다."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팀의 득점을 모두 책임진 추신수는 3타수 3안타 볼넷 1개를 기록하며 중심 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는 연장 10회 홈런을 내주고 4대 2로 져, 4연패에 빠졌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