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함유 틀니 재료 8,000명분 시중 유통

입력 2010.04.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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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이 함유된 가짜 틀니 재료 8천 명분을 밀수입해 시중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에서 만든 가짜 치과용 보철 재료를 밀수입해 치과 재료상 등에게 판매한 혐의로 밀수입자 39살 장모 씨와 중간유통업자 48살 황모 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초 서울 종로구에 있는 치과 재료상에 가짜 보철재료 2킬로그램을 62만 원에 파는 등 지난해 10월까지 시가 60억 상당, 8천 명분의 가짜 보철재료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판매한 가짜 보철재료에는 폐와 피부에 염증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인 베릴륨이 허용 기준치의 57배나 초과해 함유돼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밀수입자 장 씨는 중국에서 만든 가짜 보철재료를 1킬로그램에 15만 원씩 주고 구입한 뒤 여행 가방에 감춰 10여 차례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밀수입된 8천 명분의 가짜 보철재료가 시중에 모두 유통된 것으로 보고 가짜 재료를 사용한 치과 기공소도 추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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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해물질 함유 틀니 재료 8,000명분 시중 유통
    • 입력 2010-04-15 14:25:09
    사회
유해물질이 함유된 가짜 틀니 재료 8천 명분을 밀수입해 시중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에서 만든 가짜 치과용 보철 재료를 밀수입해 치과 재료상 등에게 판매한 혐의로 밀수입자 39살 장모 씨와 중간유통업자 48살 황모 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초 서울 종로구에 있는 치과 재료상에 가짜 보철재료 2킬로그램을 62만 원에 파는 등 지난해 10월까지 시가 60억 상당, 8천 명분의 가짜 보철재료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판매한 가짜 보철재료에는 폐와 피부에 염증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인 베릴륨이 허용 기준치의 57배나 초과해 함유돼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밀수입자 장 씨는 중국에서 만든 가짜 보철재료를 1킬로그램에 15만 원씩 주고 구입한 뒤 여행 가방에 감춰 10여 차례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밀수입된 8천 명분의 가짜 보철재료가 시중에 모두 유통된 것으로 보고 가짜 재료를 사용한 치과 기공소도 추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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