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쾌남아' 홍성흔(33.롯데)과 넥센의 '미래' 강정호(23)가 2010 프로야구에서 장타력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나란히 지난 겨울 몸무게를 3㎏씩 찌운 둘은 14일까지 장타율 0.620과 0.540을 때려내며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타율 0.371을 때리며 교타자로 확실한 인상을 남긴 홍성흔의 변신은 놀랍다. 홈런 4개를 쏘아 올려 김태완(한화)과 공동 선두를 이뤘고 14경기에서 19타점을 쓸어담아 당당 1위를 질주 중이다.
15일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넥센과 경기 전 만난 홍성흔은 "방망이 길이를 34인치에서 33.5인치로 줄이고 살을 불렸더니 타구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며 최근 상승세를 설명했다.
중심 타선에 기용됐지만 지난해 64타점에 그친 점이 마음에 걸린 듯 홍성흔은 "지금까지 타점 페이스는 순조로운 것 같다. 찬스에서 더 힘있는 타격을 하고자 예전에는 공을 툭 건드리는 데 그쳤다면 지금은 공을 때리는 순간 파워를 완전히 싣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볼넷 11개를 얻은 홍성흔은 "장타에 신경을 썼더니 확실히 상대 투수가 볼넷으로 나를 거르는 경향이 많아졌다"며 예상치 못한 소득도 있다고 귀띔했다.
넥센의 새로운 4번 자리를 꿰찬 강정호도 시즌 15개 안타 중 홈런 2개 포함 2루타 이상 장타를 7개나 터뜨렸다. 타점도 팀내에서 가장 많은 11개를 올려 해결사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강정호는 작년 홈런 23개를 때렸고 2루타도 33개를 작성하면서 갈고 닦은 펀치력을 뽐냈다.
강정호에 대한 김시진 넥센 감독의 신뢰는 절대적이다.
김 감독은 "올해 강정호를 4번, 황재균(23)을 1번에 기용하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다. 송지만(37) 등이 나이가 들면서 차세대 간판인 강정호를 4번에 쓰겠다는 계획이었고 최근 송지만이 부진해 강정호를 4번에 앉혔다"고 말했다.
이어 "정호는 장타력도 좋지만 전날 바깥쪽 공을 툭 밀어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때릴 정도로 공을 맞히는 재주도 겸비했다. 4번으로서 결정적인 순간 홈런보다 타점 80개 이상을 올려주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81타점을 수확했다.
나란히 지난 겨울 몸무게를 3㎏씩 찌운 둘은 14일까지 장타율 0.620과 0.540을 때려내며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타율 0.371을 때리며 교타자로 확실한 인상을 남긴 홍성흔의 변신은 놀랍다. 홈런 4개를 쏘아 올려 김태완(한화)과 공동 선두를 이뤘고 14경기에서 19타점을 쓸어담아 당당 1위를 질주 중이다.
15일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넥센과 경기 전 만난 홍성흔은 "방망이 길이를 34인치에서 33.5인치로 줄이고 살을 불렸더니 타구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며 최근 상승세를 설명했다.
중심 타선에 기용됐지만 지난해 64타점에 그친 점이 마음에 걸린 듯 홍성흔은 "지금까지 타점 페이스는 순조로운 것 같다. 찬스에서 더 힘있는 타격을 하고자 예전에는 공을 툭 건드리는 데 그쳤다면 지금은 공을 때리는 순간 파워를 완전히 싣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볼넷 11개를 얻은 홍성흔은 "장타에 신경을 썼더니 확실히 상대 투수가 볼넷으로 나를 거르는 경향이 많아졌다"며 예상치 못한 소득도 있다고 귀띔했다.
넥센의 새로운 4번 자리를 꿰찬 강정호도 시즌 15개 안타 중 홈런 2개 포함 2루타 이상 장타를 7개나 터뜨렸다. 타점도 팀내에서 가장 많은 11개를 올려 해결사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강정호는 작년 홈런 23개를 때렸고 2루타도 33개를 작성하면서 갈고 닦은 펀치력을 뽐냈다.
강정호에 대한 김시진 넥센 감독의 신뢰는 절대적이다.
김 감독은 "올해 강정호를 4번, 황재균(23)을 1번에 기용하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다. 송지만(37) 등이 나이가 들면서 차세대 간판인 강정호를 4번에 쓰겠다는 계획이었고 최근 송지만이 부진해 강정호를 4번에 앉혔다"고 말했다.
이어 "정호는 장타력도 좋지만 전날 바깥쪽 공을 툭 밀어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때릴 정도로 공을 맞히는 재주도 겸비했다. 4번으로서 결정적인 순간 홈런보다 타점 80개 이상을 올려주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81타점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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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흔·강정호, 장타자 변신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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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4-15 19:08:38

'쾌남아' 홍성흔(33.롯데)과 넥센의 '미래' 강정호(23)가 2010 프로야구에서 장타력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나란히 지난 겨울 몸무게를 3㎏씩 찌운 둘은 14일까지 장타율 0.620과 0.540을 때려내며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타율 0.371을 때리며 교타자로 확실한 인상을 남긴 홍성흔의 변신은 놀랍다. 홈런 4개를 쏘아 올려 김태완(한화)과 공동 선두를 이뤘고 14경기에서 19타점을 쓸어담아 당당 1위를 질주 중이다.
15일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넥센과 경기 전 만난 홍성흔은 "방망이 길이를 34인치에서 33.5인치로 줄이고 살을 불렸더니 타구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며 최근 상승세를 설명했다.
중심 타선에 기용됐지만 지난해 64타점에 그친 점이 마음에 걸린 듯 홍성흔은 "지금까지 타점 페이스는 순조로운 것 같다. 찬스에서 더 힘있는 타격을 하고자 예전에는 공을 툭 건드리는 데 그쳤다면 지금은 공을 때리는 순간 파워를 완전히 싣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볼넷 11개를 얻은 홍성흔은 "장타에 신경을 썼더니 확실히 상대 투수가 볼넷으로 나를 거르는 경향이 많아졌다"며 예상치 못한 소득도 있다고 귀띔했다.
넥센의 새로운 4번 자리를 꿰찬 강정호도 시즌 15개 안타 중 홈런 2개 포함 2루타 이상 장타를 7개나 터뜨렸다. 타점도 팀내에서 가장 많은 11개를 올려 해결사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강정호는 작년 홈런 23개를 때렸고 2루타도 33개를 작성하면서 갈고 닦은 펀치력을 뽐냈다.
강정호에 대한 김시진 넥센 감독의 신뢰는 절대적이다.
김 감독은 "올해 강정호를 4번, 황재균(23)을 1번에 기용하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다. 송지만(37) 등이 나이가 들면서 차세대 간판인 강정호를 4번에 쓰겠다는 계획이었고 최근 송지만이 부진해 강정호를 4번에 앉혔다"고 말했다.
이어 "정호는 장타력도 좋지만 전날 바깥쪽 공을 툭 밀어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때릴 정도로 공을 맞히는 재주도 겸비했다. 4번으로서 결정적인 순간 홈런보다 타점 80개 이상을 올려주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81타점을 수확했다.
나란히 지난 겨울 몸무게를 3㎏씩 찌운 둘은 14일까지 장타율 0.620과 0.540을 때려내며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타율 0.371을 때리며 교타자로 확실한 인상을 남긴 홍성흔의 변신은 놀랍다. 홈런 4개를 쏘아 올려 김태완(한화)과 공동 선두를 이뤘고 14경기에서 19타점을 쓸어담아 당당 1위를 질주 중이다.
15일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넥센과 경기 전 만난 홍성흔은 "방망이 길이를 34인치에서 33.5인치로 줄이고 살을 불렸더니 타구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며 최근 상승세를 설명했다.
중심 타선에 기용됐지만 지난해 64타점에 그친 점이 마음에 걸린 듯 홍성흔은 "지금까지 타점 페이스는 순조로운 것 같다. 찬스에서 더 힘있는 타격을 하고자 예전에는 공을 툭 건드리는 데 그쳤다면 지금은 공을 때리는 순간 파워를 완전히 싣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볼넷 11개를 얻은 홍성흔은 "장타에 신경을 썼더니 확실히 상대 투수가 볼넷으로 나를 거르는 경향이 많아졌다"며 예상치 못한 소득도 있다고 귀띔했다.
넥센의 새로운 4번 자리를 꿰찬 강정호도 시즌 15개 안타 중 홈런 2개 포함 2루타 이상 장타를 7개나 터뜨렸다. 타점도 팀내에서 가장 많은 11개를 올려 해결사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강정호는 작년 홈런 23개를 때렸고 2루타도 33개를 작성하면서 갈고 닦은 펀치력을 뽐냈다.
강정호에 대한 김시진 넥센 감독의 신뢰는 절대적이다.
김 감독은 "올해 강정호를 4번, 황재균(23)을 1번에 기용하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다. 송지만(37) 등이 나이가 들면서 차세대 간판인 강정호를 4번에 쓰겠다는 계획이었고 최근 송지만이 부진해 강정호를 4번에 앉혔다"고 말했다.
이어 "정호는 장타력도 좋지만 전날 바깥쪽 공을 툭 밀어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때릴 정도로 공을 맞히는 재주도 겸비했다. 4번으로서 결정적인 순간 홈런보다 타점 80개 이상을 올려주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81타점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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