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업 장기화…간부급 성명 잇따라

입력 2010.04.15 (2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MBC 노조의 총파업 장기화로 방송 차질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견 간부급 인사들이 김재철 사장에게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잇따라 내고 있습니다.

1987년 MBC 입사자 53명 중 38명은 오늘 성명을 내고 김재철 사장이 이른바 '큰집 발언'으로 외부에서의 인사 개입 논란을 일으킨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MBC 경영인협회도 논란을 촉발한 황희만 부사장 임명을 취소하라는 성명을 냈습니다.

앞서 1984년과 1985년 MBC 입사자들도 성명을 내고 김우룡 전 이사장 고소와 부사장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한편, 본사로 출근하지 않고 있는 김 사장이 하루 빨리 회사로 복귀해 매듭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MBC 노조는 오늘 오후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내부 집회와 거리 선전전을 벌였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정해진 시한까지 파업을 중단하지 않으면 사규 등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일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재철 사장은 호소문을 내고, 파업 대상이 아닌 부사장 인사 등의 사안으로 파업을 계속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파업 철회와 업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파업의 여파로 MBC는 예능,교양 프로그램 등을 잇따라 결방시키고 있으며 뉴스데스크를 비롯한 정규 뉴스도 단축 방송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mbc 파업 장기화…간부급 성명 잇따라
    • 입력 2010-04-15 21:55:07
    문화
MBC 노조의 총파업 장기화로 방송 차질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견 간부급 인사들이 김재철 사장에게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잇따라 내고 있습니다. 1987년 MBC 입사자 53명 중 38명은 오늘 성명을 내고 김재철 사장이 이른바 '큰집 발언'으로 외부에서의 인사 개입 논란을 일으킨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MBC 경영인협회도 논란을 촉발한 황희만 부사장 임명을 취소하라는 성명을 냈습니다. 앞서 1984년과 1985년 MBC 입사자들도 성명을 내고 김우룡 전 이사장 고소와 부사장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한편, 본사로 출근하지 않고 있는 김 사장이 하루 빨리 회사로 복귀해 매듭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MBC 노조는 오늘 오후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내부 집회와 거리 선전전을 벌였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정해진 시한까지 파업을 중단하지 않으면 사규 등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일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재철 사장은 호소문을 내고, 파업 대상이 아닌 부사장 인사 등의 사안으로 파업을 계속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파업 철회와 업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파업의 여파로 MBC는 예능,교양 프로그램 등을 잇따라 결방시키고 있으며 뉴스데스크를 비롯한 정규 뉴스도 단축 방송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