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잊은 실종자 수색 작업

입력 2010.04.15 (23:36) 수정 2010.04.1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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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양 작업은 예상했던 시간을 훌쩍 넘어 아직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백령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원혁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둠이 깊어가는 천안함 함미 인양 작업 현장에는 불이 환하게 밝혀져 있습니다.

해군이 예상한 작업 시간인 11시간을 훌쩍 넘어 14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뤄지고 있는 작업은 실종자를 찾기 위한 함체 내부 수색입니다.

30여명의 해난구조대원들이 함체를 드나들며 실종자를 찾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함미를 싣고 갈 바지선 위에서는 함체 거치대를 보수하는 용접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원들은 격실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체 내부 파손이 심하고 전선 등이 얽혀 있어, 실종자 수색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군은 밤을 새더라도 모든 격실을 다 확인한 후 함미를 평택 2함대로 옮긴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인양 작업이 언제 끝날지 점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함체를 고정시킬 거치대 작업도 자정이 넘어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함미가 실린 바지선이 오늘 밤 백령도를 떠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인양 현장에서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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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을 잊은 실종자 수색 작업
    • 입력 2010-04-15 23:36:59
    • 수정2010-04-15 23: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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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양 작업은 예상했던 시간을 훌쩍 넘어 아직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백령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원혁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둠이 깊어가는 천안함 함미 인양 작업 현장에는 불이 환하게 밝혀져 있습니다. 해군이 예상한 작업 시간인 11시간을 훌쩍 넘어 14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뤄지고 있는 작업은 실종자를 찾기 위한 함체 내부 수색입니다. 30여명의 해난구조대원들이 함체를 드나들며 실종자를 찾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함미를 싣고 갈 바지선 위에서는 함체 거치대를 보수하는 용접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원들은 격실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체 내부 파손이 심하고 전선 등이 얽혀 있어, 실종자 수색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군은 밤을 새더라도 모든 격실을 다 확인한 후 함미를 평택 2함대로 옮긴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인양 작업이 언제 끝날지 점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함체를 고정시킬 거치대 작업도 자정이 넘어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함미가 실린 바지선이 오늘 밤 백령도를 떠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인양 현장에서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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