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세계속으로] 인도네시아 꽃의 도시 말랑

입력 2010.04.16 (13:31) 수정 2010.04.16 (14: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동부 고원에 자리잡고 있는 말랑 지역, 꽃과 나무가 어우러져 도시 전체가 정원을 연상시킵니다.

폭포 주변엔 울창한 숲이 자리를 잡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합니다.

숲 속으로 가면 뛰노는 원숭이들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을 정도로 말랑 지역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휴양 관광지지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기후가 서늘하고 쾌적해서 일 년 내내 코스모스가 핍니다.

예로부터 야채, 과일, 꽃이 유명해서 현재 꽃의 도시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녹취>레기나(꽃 수집가) : "꽃을 수집해서 키우는 게 저의 중요한 생활 중의 하나인데, (요즘은) 꽃 중에서도 난초를 많이 키우고 있어요. 꽃을 키우는 일은 삶의 활력이 되니까요."

꽃을 통해 관광도시로서 거듭나고 있는 말랑은 해마다 꽃을 소재 삼아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는데요.

올해는 꽃으로 드레스를 만들어 거리행진을 벌이는 이벤트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현장음>"모자 썼어요"

다양한 종류의 꽃들로 환상적인 분위기의 드레스들을 만들어 말랑의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된 행산데요.

거리행진을 위해 만들어진 드레스는 80여 벌에 이릅니다. 개인 디자이너 60여 명과 스무 개 팀의 그룹이 이번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녹취>리오(꽃 드레스 디자이너) : "저의 창의력을 키우고 발전시키고 싶어서 이 행사에 참가하게 됐어요."

본격적인 꽃 드레스 거리행진에 앞서 어린 학생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웁니다.

꽃 드레스를 입은 모델들은 3km나 되는 거리에서 퍼레이드를 벌였는데요.

야자나무 열매와 과일 껍질들을 붙여서 만든 드레스를 비롯해, 속눈썹에서부터 구두까지 꽃의 화신으로 태어난 모델들의 모습에 구경꾼들은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현장음>"예쁘기도 해라"

<현장음>"여러분 박수를 쳐 줍시다"

빌딩 숲보다는 꽃과 나무로 도시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꽃과 관광의 도시 말랑,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클릭 세계속으로] 인도네시아 꽃의 도시 말랑
    • 입력 2010-04-16 13:31:55
    • 수정2010-04-16 14:09:21
    지구촌뉴스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동부 고원에 자리잡고 있는 말랑 지역, 꽃과 나무가 어우러져 도시 전체가 정원을 연상시킵니다. 폭포 주변엔 울창한 숲이 자리를 잡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합니다. 숲 속으로 가면 뛰노는 원숭이들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을 정도로 말랑 지역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휴양 관광지지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기후가 서늘하고 쾌적해서 일 년 내내 코스모스가 핍니다. 예로부터 야채, 과일, 꽃이 유명해서 현재 꽃의 도시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녹취>레기나(꽃 수집가) : "꽃을 수집해서 키우는 게 저의 중요한 생활 중의 하나인데, (요즘은) 꽃 중에서도 난초를 많이 키우고 있어요. 꽃을 키우는 일은 삶의 활력이 되니까요." 꽃을 통해 관광도시로서 거듭나고 있는 말랑은 해마다 꽃을 소재 삼아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는데요. 올해는 꽃으로 드레스를 만들어 거리행진을 벌이는 이벤트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현장음>"모자 썼어요" 다양한 종류의 꽃들로 환상적인 분위기의 드레스들을 만들어 말랑의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된 행산데요. 거리행진을 위해 만들어진 드레스는 80여 벌에 이릅니다. 개인 디자이너 60여 명과 스무 개 팀의 그룹이 이번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녹취>리오(꽃 드레스 디자이너) : "저의 창의력을 키우고 발전시키고 싶어서 이 행사에 참가하게 됐어요." 본격적인 꽃 드레스 거리행진에 앞서 어린 학생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웁니다. 꽃 드레스를 입은 모델들은 3km나 되는 거리에서 퍼레이드를 벌였는데요. 야자나무 열매와 과일 껍질들을 붙여서 만든 드레스를 비롯해, 속눈썹에서부터 구두까지 꽃의 화신으로 태어난 모델들의 모습에 구경꾼들은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현장음>"예쁘기도 해라" <현장음>"여러분 박수를 쳐 줍시다" 빌딩 숲보다는 꽃과 나무로 도시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꽃과 관광의 도시 말랑,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