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 함미 수색 중단 요구

입력 2010.04.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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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직까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실종 대원 8명의 가족들이 함미 수색을 중단해 줄 것을 군에 요청했습니다.

해군은 가족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함미 수색은 중단했지만, 침몰 해역과 함수에 대한 수색은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함미 실종자 수색작업 이틀째, 해군이 나머지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기관 조정실과 승조원 식당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나머지 8명의 시신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실종자 가족들은 함미 수색 중단이라는 또 한 번의 어려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장병들의 위치가 바뀌거나, 피폭지점 근처에서의 산화 가능성 등 때문입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음성변조) : "더 이상 수색해봐야, 함미에서 나오지 않는 것을 붙잡고 있어봤자 모든 사건 진행이 느려지잖아요. 함수에도 한, 두 명 정도는 있을 거라고 판단돼요."

가족 측은 대신, 함미를 평택 2함대로 이송해 신속하게 사고 원인을 밝히고, 함수에 대한 인양을 서둘러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군은 가족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최대한 빨리 함미를 평택으로 이송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군은 남은 실종자 8명을 찾기 위해 침몰 해역에 대한 수색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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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가족, 함미 수색 중단 요구
    • 입력 2010-04-17 08: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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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직까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실종 대원 8명의 가족들이 함미 수색을 중단해 줄 것을 군에 요청했습니다. 해군은 가족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함미 수색은 중단했지만, 침몰 해역과 함수에 대한 수색은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함미 실종자 수색작업 이틀째, 해군이 나머지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기관 조정실과 승조원 식당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나머지 8명의 시신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실종자 가족들은 함미 수색 중단이라는 또 한 번의 어려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장병들의 위치가 바뀌거나, 피폭지점 근처에서의 산화 가능성 등 때문입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음성변조) : "더 이상 수색해봐야, 함미에서 나오지 않는 것을 붙잡고 있어봤자 모든 사건 진행이 느려지잖아요. 함수에도 한, 두 명 정도는 있을 거라고 판단돼요." 가족 측은 대신, 함미를 평택 2함대로 이송해 신속하게 사고 원인을 밝히고, 함수에 대한 인양을 서둘러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군은 가족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최대한 빨리 함미를 평택으로 이송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군은 남은 실종자 8명을 찾기 위해 침몰 해역에 대한 수색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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