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값 ‘고공행진’…1,800원대 돌파

입력 2010.04.17 (08:56) 수정 2010.04.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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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유가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의 경우 19개월 만에 리터당 1,800원을 돌파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가 많이 들여오는 중동산 두바이유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지난 15일 거래 가격이 배럴당 84달러 41센트, 전날보다 93센트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휘발유 가격도 19개월 만에 다시 1,800원을 돌파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가격 정보시스템인 오피넷을 보면 어제 서울 지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이 1리터에 1,801원 7전을 기록했습니다.

올 초 천 7백 원 선이던 기름값은 지난달 3일부터 가파르게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더니 지난 15일부터 1,80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서울에서도 지역별로 가격차가 커서 가장 비싼 강남구와 가장 싼 중랑구의 가격 차가 리터당 152원에 달했습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도 전날보다 2원 11전 오른 1,730원 78전을 기록하는 등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다, 투기자금까지 가세해 지난 2008년 여름과 같은 수급불균형 문제가 부각되면,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 국내유가 상승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때문에 고유가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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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휘발유값 ‘고공행진’…1,800원대 돌파
    • 입력 2010-04-17 08:56:53
    • 수정2010-04-17 11: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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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유가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의 경우 19개월 만에 리터당 1,800원을 돌파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가 많이 들여오는 중동산 두바이유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지난 15일 거래 가격이 배럴당 84달러 41센트, 전날보다 93센트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휘발유 가격도 19개월 만에 다시 1,800원을 돌파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가격 정보시스템인 오피넷을 보면 어제 서울 지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이 1리터에 1,801원 7전을 기록했습니다. 올 초 천 7백 원 선이던 기름값은 지난달 3일부터 가파르게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더니 지난 15일부터 1,80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서울에서도 지역별로 가격차가 커서 가장 비싼 강남구와 가장 싼 중랑구의 가격 차가 리터당 152원에 달했습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도 전날보다 2원 11전 오른 1,730원 78전을 기록하는 등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다, 투기자금까지 가세해 지난 2008년 여름과 같은 수급불균형 문제가 부각되면,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 국내유가 상승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때문에 고유가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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