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여객·화물’ 수송 차질

입력 2010.04.18 (21: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의 여파가 인천공항에까지 미쳤습니다.

벌써 사흘째 유럽 노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여행객들의 발이 묶이고 수출 차질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국인 여행객들이 공항 출국장 앞 여기저기에 누워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유럽행 비행기들이 결항되면서 무작정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녹취> 앤드류터너(영국): "어제 오전 10시 쯤 다시 돌아왔어요 그때부터 저기서 자고 있어요. (저기요?) 네 저기 벤치요."

대부분 동남아나 남태평양에서 휴가를 보내고 중간 기착지로 한국에 들른 사람들입니다.

<녹취> 파니 롬바르드(프랑스): "호텔은 비싸고 서울 지리를 몰라 어디로 가야될지도 모르겠어요. 2주 휴가가 끝나서 내일부터 일해야 되는데요."

지난 사흘동안 유럽과 한국을 오가는 58편의 여객기가 결항되면서 국내외 승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또 32편의 화물기도 결항돼 LCD와 휴대전화,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녹취> 삼성전자 관계자: "장기화될 경우 항공화물의 차질이 불가피해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사흘째 화산재가 하늘을 뒤덮은 유럽에서는 20여개 국의 공항이 폐쇄됐고 5만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돼 여행객 6백만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국제민간항공기구는 이번 유럽 항공대란이 2001년 9.11 테러 직후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여객·화물’ 수송 차질
    • 입력 2010-04-18 21:50:32
    뉴스 9
<앵커 멘트>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의 여파가 인천공항에까지 미쳤습니다. 벌써 사흘째 유럽 노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여행객들의 발이 묶이고 수출 차질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국인 여행객들이 공항 출국장 앞 여기저기에 누워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유럽행 비행기들이 결항되면서 무작정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녹취> 앤드류터너(영국): "어제 오전 10시 쯤 다시 돌아왔어요 그때부터 저기서 자고 있어요. (저기요?) 네 저기 벤치요." 대부분 동남아나 남태평양에서 휴가를 보내고 중간 기착지로 한국에 들른 사람들입니다. <녹취> 파니 롬바르드(프랑스): "호텔은 비싸고 서울 지리를 몰라 어디로 가야될지도 모르겠어요. 2주 휴가가 끝나서 내일부터 일해야 되는데요." 지난 사흘동안 유럽과 한국을 오가는 58편의 여객기가 결항되면서 국내외 승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또 32편의 화물기도 결항돼 LCD와 휴대전화,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녹취> 삼성전자 관계자: "장기화될 경우 항공화물의 차질이 불가피해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사흘째 화산재가 하늘을 뒤덮은 유럽에서는 20여개 국의 공항이 폐쇄됐고 5만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돼 여행객 6백만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국제민간항공기구는 이번 유럽 항공대란이 2001년 9.11 테러 직후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