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하이 사망·실종 천 9백 명…구조·복구 ‘가속화’

입력 2010.04.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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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칭하이성 위수현에서 지진이 발생한지 닷새째, 본격적으로 구조와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현장에서 이경호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진 발생 닷새째! 굴삭기와 기중기등 중장비가 속속 도착하면서 구조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구조와 복구에 만 6천여명의 인력과 중장비 80대가 투입됐습니다.

사망.실종자가 (천 9백명)을 넘어선 가운데 생존 한계시간이라는 72시간을 훨씬 넘긴 85시간만에 생존자가 극적으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구조대원: "생존자를 찾을 확률 있을 것 건물 잔해 아래서 생존의 사인을 찾는한 포기하지 않을 것 "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복구 작업도 본격화됐습니다.

이재민들이 외부와 통화할 수 있는 무료전화가 곳곳에 설치됐고 일부 지역에선 전력 공급도 재개됐습니다.

폐 페스트등 전염병을 막기위한 방역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인터뷰>천쓰잉(내장군 분구 정치위원): "건물 아래에 깔려있는 시신을 수습하고 쓸 수 있는 물건을 찾아낸 다음 소독을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겪는 고통은 여전합니다.

위수현 지진피해현장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보내 온 구호물자들이 도착하면서 마을입구는 차량들이 수 킬로미터씩 늘어섰습니다.

몇 시간씩 기다려야만 마을에 도착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구호품 배급팀장: "도로의 사정이 좋지 않은게 문제, 이런 상태라면 구호품 배급에 시차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외국 방문 일정을 단축하고 급거 귀국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은 오늘 현장을 찾아 피해주민을 위로하고 인명 구조와 복구활동을 독려했습니다.

위수현 지진피해 현장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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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칭하이 사망·실종 천 9백 명…구조·복구 ‘가속화’
    • 입력 2010-04-18 21:50:34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 칭하이성 위수현에서 지진이 발생한지 닷새째, 본격적으로 구조와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현장에서 이경호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진 발생 닷새째! 굴삭기와 기중기등 중장비가 속속 도착하면서 구조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구조와 복구에 만 6천여명의 인력과 중장비 80대가 투입됐습니다. 사망.실종자가 (천 9백명)을 넘어선 가운데 생존 한계시간이라는 72시간을 훨씬 넘긴 85시간만에 생존자가 극적으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구조대원: "생존자를 찾을 확률 있을 것 건물 잔해 아래서 생존의 사인을 찾는한 포기하지 않을 것 "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복구 작업도 본격화됐습니다. 이재민들이 외부와 통화할 수 있는 무료전화가 곳곳에 설치됐고 일부 지역에선 전력 공급도 재개됐습니다. 폐 페스트등 전염병을 막기위한 방역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인터뷰>천쓰잉(내장군 분구 정치위원): "건물 아래에 깔려있는 시신을 수습하고 쓸 수 있는 물건을 찾아낸 다음 소독을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겪는 고통은 여전합니다. 위수현 지진피해현장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보내 온 구호물자들이 도착하면서 마을입구는 차량들이 수 킬로미터씩 늘어섰습니다. 몇 시간씩 기다려야만 마을에 도착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구호품 배급팀장: "도로의 사정이 좋지 않은게 문제, 이런 상태라면 구호품 배급에 시차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외국 방문 일정을 단축하고 급거 귀국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은 오늘 현장을 찾아 피해주민을 위로하고 인명 구조와 복구활동을 독려했습니다. 위수현 지진피해 현장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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