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군함으로 여객 수송…EU ‘긴급회의’

입력 2010.04.1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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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슬란드 화산재로 비행기가 꽁꽁 묶이면서 유럽이 온통 난리입니다.

영국은 여객수송에 군함까지 투입했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막힌 하늘 길 탓에 작은 배를 전세 내 귀국하는 사람들.

보다 못한 영국 정부는 군함을 동원해, 해외에 발이 묶인 15만 자국민을 수송하기로 했습니다.

항공모함 아크로얄호 등 세척이 스페인 등으로 향했습니다.

<녹취> 피터 만델슨(영국 산업부 장관) : "(이송을 위해) 해군 뿐 아니라 상선을 동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방미했던 독일 총리가 사흘만에 겨우 귀국했지만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여전히 중동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영공 폐쇄국은 무려 20개.

주요 항공사들은 승객 없이 시험 비행까지 하며 영공 폐쇄 재고를 압박했습니다.

<인터뷰>클라우스 월터(루프트한자 대변인) : "비행기에 아무 문제가 없었어요. 엔진에서 아무 침전물도 발견되지 않았구요."

유럽 항공 당국은 한 때 오늘 중 50%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급히 취소했습니다.

운항을 일부재개했던 독일과 프랑스도 다시 그만뒀습니다.

EU 교통장관들은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 후반까지는 큰 진전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섞인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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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군함으로 여객 수송…EU ‘긴급회의’
    • 입력 2010-04-19 22:14:24
    뉴스 9
<앵커 멘트> 아이슬란드 화산재로 비행기가 꽁꽁 묶이면서 유럽이 온통 난리입니다. 영국은 여객수송에 군함까지 투입했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막힌 하늘 길 탓에 작은 배를 전세 내 귀국하는 사람들. 보다 못한 영국 정부는 군함을 동원해, 해외에 발이 묶인 15만 자국민을 수송하기로 했습니다. 항공모함 아크로얄호 등 세척이 스페인 등으로 향했습니다. <녹취> 피터 만델슨(영국 산업부 장관) : "(이송을 위해) 해군 뿐 아니라 상선을 동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방미했던 독일 총리가 사흘만에 겨우 귀국했지만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여전히 중동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영공 폐쇄국은 무려 20개. 주요 항공사들은 승객 없이 시험 비행까지 하며 영공 폐쇄 재고를 압박했습니다. <인터뷰>클라우스 월터(루프트한자 대변인) : "비행기에 아무 문제가 없었어요. 엔진에서 아무 침전물도 발견되지 않았구요." 유럽 항공 당국은 한 때 오늘 중 50%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급히 취소했습니다. 운항을 일부재개했던 독일과 프랑스도 다시 그만뒀습니다. EU 교통장관들은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 후반까지는 큰 진전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섞인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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