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위조 수표와 지폐로 물건을 사는 것처럼 속여 거스름돈을 챙긴 일당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컬러 복사기로 위조해 상태가 조잡했지만, 은행에까지 이 돈이 입금됐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닭집에서 포장주문을 한 20대 남성이 수표 한 장을 꺼내듭니다.
뒷면에 서명을 하자 점원은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거스름돈을 내줍니다.
하지만, 점원이 받은 건 컬러 복사기로 출력해 만든 10만 원권 위조 수표였습니다.
수표를 위조한 23살 손모 씨 등 3명은 주로 손님이 많은 밤 시간대 주택가 통닭집을 노렸습니다.
올 1월부터 석 달 동안 150여 곳의 통닭집과 편의점 등에서 위조 수표 천5백만 원어치를 사용했지만 이들을 의심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녹취>손모 씨(피의자): "(통닭집은) 카메라가 안보여서요. 카메라가 없어서요. <그래서 주로 어느 시간대에 갔어요?> 저녁에요."
5만 원 권 위조지폐를 만들어 40여 장을 사용한 10대 4명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 역시 컬러 복사기로 지폐를 위조해 노점상 등에서 사용했습니다.
<인터뷰>김모 씨(피의자) "거스름돈을 바꿀 때 돈이 많이 남아서 5만 원 짜리로 (위조를) 하게 됐어요."
컬러복사기로 만든 위조지폐는 자세히 살펴보기만 해도 가짜란 것을 알만큼 조잡합니다.
하지만, 위조지폐를 받은 상인들이 은행에 이 돈을 입금했지만 은행도 위조 여부를 가려내지 못했습니다.
<녹취>은행직원(음성변조) "(돈세는 기계에) 위폐 (감식) 기능이 되는데, 우리 직원이 실수로 그것을 안해놨어요. 평상시에는 잘하다가"
경찰은 유통된 위조지폐를 회수하고, 추가 피해 사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위조 수표와 지폐로 물건을 사는 것처럼 속여 거스름돈을 챙긴 일당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컬러 복사기로 위조해 상태가 조잡했지만, 은행에까지 이 돈이 입금됐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닭집에서 포장주문을 한 20대 남성이 수표 한 장을 꺼내듭니다.
뒷면에 서명을 하자 점원은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거스름돈을 내줍니다.
하지만, 점원이 받은 건 컬러 복사기로 출력해 만든 10만 원권 위조 수표였습니다.
수표를 위조한 23살 손모 씨 등 3명은 주로 손님이 많은 밤 시간대 주택가 통닭집을 노렸습니다.
올 1월부터 석 달 동안 150여 곳의 통닭집과 편의점 등에서 위조 수표 천5백만 원어치를 사용했지만 이들을 의심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녹취>손모 씨(피의자): "(통닭집은) 카메라가 안보여서요. 카메라가 없어서요. <그래서 주로 어느 시간대에 갔어요?> 저녁에요."
5만 원 권 위조지폐를 만들어 40여 장을 사용한 10대 4명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 역시 컬러 복사기로 지폐를 위조해 노점상 등에서 사용했습니다.
<인터뷰>김모 씨(피의자) "거스름돈을 바꿀 때 돈이 많이 남아서 5만 원 짜리로 (위조를) 하게 됐어요."
컬러복사기로 만든 위조지폐는 자세히 살펴보기만 해도 가짜란 것을 알만큼 조잡합니다.
하지만, 위조지폐를 받은 상인들이 은행에 이 돈을 입금했지만 은행도 위조 여부를 가려내지 못했습니다.
<녹취>은행직원(음성변조) "(돈세는 기계에) 위폐 (감식) 기능이 되는데, 우리 직원이 실수로 그것을 안해놨어요. 평상시에는 잘하다가"
경찰은 유통된 위조지폐를 회수하고, 추가 피해 사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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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조지폐범 잇따라 검거
-
- 입력 2010-04-20 07:01:58
![](/data/news/2010/04/20/2083070_290.jpg)
<앵커 멘트>
위조 수표와 지폐로 물건을 사는 것처럼 속여 거스름돈을 챙긴 일당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컬러 복사기로 위조해 상태가 조잡했지만, 은행에까지 이 돈이 입금됐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닭집에서 포장주문을 한 20대 남성이 수표 한 장을 꺼내듭니다.
뒷면에 서명을 하자 점원은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거스름돈을 내줍니다.
하지만, 점원이 받은 건 컬러 복사기로 출력해 만든 10만 원권 위조 수표였습니다.
수표를 위조한 23살 손모 씨 등 3명은 주로 손님이 많은 밤 시간대 주택가 통닭집을 노렸습니다.
올 1월부터 석 달 동안 150여 곳의 통닭집과 편의점 등에서 위조 수표 천5백만 원어치를 사용했지만 이들을 의심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녹취>손모 씨(피의자): "(통닭집은) 카메라가 안보여서요. 카메라가 없어서요. <그래서 주로 어느 시간대에 갔어요?> 저녁에요."
5만 원 권 위조지폐를 만들어 40여 장을 사용한 10대 4명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 역시 컬러 복사기로 지폐를 위조해 노점상 등에서 사용했습니다.
<인터뷰>김모 씨(피의자) "거스름돈을 바꿀 때 돈이 많이 남아서 5만 원 짜리로 (위조를) 하게 됐어요."
컬러복사기로 만든 위조지폐는 자세히 살펴보기만 해도 가짜란 것을 알만큼 조잡합니다.
하지만, 위조지폐를 받은 상인들이 은행에 이 돈을 입금했지만 은행도 위조 여부를 가려내지 못했습니다.
<녹취>은행직원(음성변조) "(돈세는 기계에) 위폐 (감식) 기능이 되는데, 우리 직원이 실수로 그것을 안해놨어요. 평상시에는 잘하다가"
경찰은 유통된 위조지폐를 회수하고, 추가 피해 사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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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연 기자 a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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