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방위, 개성공단 실태 조사

입력 2010.04.21 (07:01) 수정 2010.04.2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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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개성공단에 대해 전격적으로 실태조사를 단행했습니다.

북한은 2년전, 개성공단 조사 뒤 육로통행 제한 조치를 한 적이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부터 어제까지 이틀 동안 북한 국방위 관계자들이 개성공단을 방문해 운영 실태 등을 조사했습니다.

국방위원회 정책국장인 박림수 소장을 포함한 8명이 이번 실태조사를 직접 주도했습니다.

<녹취>개성공단 기업관계자:" 박임수 등 국방위 관계자들이 왔구요. 주로 기업들의 생산성에 대해서 물어봤다."

이들은 특히 김일성 주석 생일인 지난 15일 임진각에서 강행된 대북전단 살포를 거론하며 "이는 엄연한 남북 합의 위반"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북한 군부가 대북 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육로 통행에 대한 군사적 보장을 재검토하겠다고 언급한 점에서, 향후 대남 압박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실제로 북한은 2008년에도 군부 관계자가 개성공단 조사를 벌인 뒤, 육로 통행 제한 조치를 담은 이른바 '12.1 조치'를 시행한 바 있습니다.

통일부는 현재까지 개성공단에서 특별한 징후는 없다고 밝히고,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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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국방위, 개성공단 실태 조사
    • 입력 2010-04-21 07:01:51
    • 수정2010-04-21 07:34:1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이 개성공단에 대해 전격적으로 실태조사를 단행했습니다. 북한은 2년전, 개성공단 조사 뒤 육로통행 제한 조치를 한 적이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부터 어제까지 이틀 동안 북한 국방위 관계자들이 개성공단을 방문해 운영 실태 등을 조사했습니다. 국방위원회 정책국장인 박림수 소장을 포함한 8명이 이번 실태조사를 직접 주도했습니다. <녹취>개성공단 기업관계자:" 박임수 등 국방위 관계자들이 왔구요. 주로 기업들의 생산성에 대해서 물어봤다." 이들은 특히 김일성 주석 생일인 지난 15일 임진각에서 강행된 대북전단 살포를 거론하며 "이는 엄연한 남북 합의 위반"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북한 군부가 대북 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육로 통행에 대한 군사적 보장을 재검토하겠다고 언급한 점에서, 향후 대남 압박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실제로 북한은 2008년에도 군부 관계자가 개성공단 조사를 벌인 뒤, 육로 통행 제한 조치를 담은 이른바 '12.1 조치'를 시행한 바 있습니다. 통일부는 현재까지 개성공단에서 특별한 징후는 없다고 밝히고,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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