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국가 채무 위협 경고

입력 2010.04.21 (07:07) 수정 2010.04.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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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통화기금,IMF가 세계 경제 회복 과정에서 국가 채무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G20 재무장관회의를 앞두고 적절한 대책을 촉구하고 나선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 통화기금,IMF는 글로벌 금융안정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정부 부문의 부채가 급속히 늘어나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신흥공업국가의 채무위험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또다른 금융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 호세 비날 IMF 금융국장 정부 부채 증가와 관련된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는 우려를 여전히 하고 있습니다.

IMF는 이에 따라 각국 정부가 재정 건전화 계획을 만들어 국가 채무를 통제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IMF는 그러나 이같은 위험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세계 경제 전망치를 또다시 수정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지난 1월의 3.9%에서 4.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예상대로라면 세계 경제는 금융위기 이전의 성장률에 바짝 다가서게 되는 셈입니다.

IMF는 또 모레부터 시작되는 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구제금융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두 종류의 은행세를 제안했습니다.

모든 금융기관에 일종의 분담금을 부과하는 '금융안정기금', 또 금융기관의 수익과 종사자의 소득에 매기는 '금융거래세'입니다.

워싱턴에서 열리는 이번 G20 재무장관회의는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주재하는 첫 장관급 회의로 국제 무역 불균형 해소방안과 함께 은행세와 같은 금융규제 개혁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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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국가 채무 위협 경고
    • 입력 2010-04-21 07:07:09
    • 수정2010-04-21 13: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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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통화기금,IMF가 세계 경제 회복 과정에서 국가 채무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G20 재무장관회의를 앞두고 적절한 대책을 촉구하고 나선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 통화기금,IMF는 글로벌 금융안정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정부 부문의 부채가 급속히 늘어나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신흥공업국가의 채무위험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또다른 금융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 호세 비날 IMF 금융국장 정부 부채 증가와 관련된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는 우려를 여전히 하고 있습니다. IMF는 이에 따라 각국 정부가 재정 건전화 계획을 만들어 국가 채무를 통제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IMF는 그러나 이같은 위험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세계 경제 전망치를 또다시 수정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지난 1월의 3.9%에서 4.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예상대로라면 세계 경제는 금융위기 이전의 성장률에 바짝 다가서게 되는 셈입니다. IMF는 또 모레부터 시작되는 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구제금융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두 종류의 은행세를 제안했습니다. 모든 금융기관에 일종의 분담금을 부과하는 '금융안정기금', 또 금융기관의 수익과 종사자의 소득에 매기는 '금융거래세'입니다. 워싱턴에서 열리는 이번 G20 재무장관회의는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주재하는 첫 장관급 회의로 국제 무역 불균형 해소방안과 함께 은행세와 같은 금융규제 개혁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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