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코앞에서 ‘사행성 게임장’ 영업 적발
입력 2010.04.21 (08:06)
수정 2010.04.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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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등잔 밑이 어둡다고 서울경찰청 바로 앞 주택가에서 버젓이 불법 영업을 하던 사행성 게임장이 적발됐습니다.
단속을 피해 점점 교묘해지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의 실태를 김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피씨방 간판이 내걸린 지하 사무실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닫힌 철문을 뜯고 들어가자, 유통이 금지된 게임기인 '바다이야기' 마흔대가 설치돼있고, 종업원과 손님들이 우왕좌왕하며 급히 자리를 피합니다.
<녹취> 불법 사행성 게임장 손님 : "그게 중독성이 있다 보니까…앉아 있으면 재미있어서…"
서울경찰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도 안 되는 이 고급 주택가 2층 집도 몰래 차려놓은 사행성 게임장이었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 '바다이야기' 영업이 성행했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음성변조) : "여기 순찰차도 많이 왔다갔다하잖아요. 저럴 거라곤 전혀 몰랐죠."
이 게임장에서 손님을 데려올 때 쓴 차량입니다.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도록 창문을 막아놓았고, 차 안에는 커튼까지 쳐놨습니다.
게임물 심의위원회의 심의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전체 이용가' 등급을 받은 게임도 사행성 게임으로 프로그램을 바꿨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경찰의 집중 단속에서 적발된 게임장 220여 곳 가운데, 허가된 게임을 사행성 게임으로 개조한 곳이 120곳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인터뷰> 이재영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장) : "게임물 심의위원회에는 심의용 게임물이, 영업하는 데는 개조된 게임물이 각각 다르게 배포되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경찰은 사행성 게임장 업주 등 640여 명을 검거하고, 게임을 개조한 프로그래머 등 8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서울경찰청 바로 앞 주택가에서 버젓이 불법 영업을 하던 사행성 게임장이 적발됐습니다.
단속을 피해 점점 교묘해지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의 실태를 김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피씨방 간판이 내걸린 지하 사무실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닫힌 철문을 뜯고 들어가자, 유통이 금지된 게임기인 '바다이야기' 마흔대가 설치돼있고, 종업원과 손님들이 우왕좌왕하며 급히 자리를 피합니다.
<녹취> 불법 사행성 게임장 손님 : "그게 중독성이 있다 보니까…앉아 있으면 재미있어서…"
서울경찰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도 안 되는 이 고급 주택가 2층 집도 몰래 차려놓은 사행성 게임장이었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 '바다이야기' 영업이 성행했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음성변조) : "여기 순찰차도 많이 왔다갔다하잖아요. 저럴 거라곤 전혀 몰랐죠."
이 게임장에서 손님을 데려올 때 쓴 차량입니다.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도록 창문을 막아놓았고, 차 안에는 커튼까지 쳐놨습니다.
게임물 심의위원회의 심의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전체 이용가' 등급을 받은 게임도 사행성 게임으로 프로그램을 바꿨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경찰의 집중 단속에서 적발된 게임장 220여 곳 가운데, 허가된 게임을 사행성 게임으로 개조한 곳이 120곳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인터뷰> 이재영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장) : "게임물 심의위원회에는 심의용 게임물이, 영업하는 데는 개조된 게임물이 각각 다르게 배포되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경찰은 사행성 게임장 업주 등 640여 명을 검거하고, 게임을 개조한 프로그래머 등 8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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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코앞에서 ‘사행성 게임장’ 영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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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4-21 08:06:58
- 수정2010-04-21 08:55:35
<앵커 멘트>
등잔 밑이 어둡다고 서울경찰청 바로 앞 주택가에서 버젓이 불법 영업을 하던 사행성 게임장이 적발됐습니다.
단속을 피해 점점 교묘해지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의 실태를 김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피씨방 간판이 내걸린 지하 사무실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닫힌 철문을 뜯고 들어가자, 유통이 금지된 게임기인 '바다이야기' 마흔대가 설치돼있고, 종업원과 손님들이 우왕좌왕하며 급히 자리를 피합니다.
<녹취> 불법 사행성 게임장 손님 : "그게 중독성이 있다 보니까…앉아 있으면 재미있어서…"
서울경찰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도 안 되는 이 고급 주택가 2층 집도 몰래 차려놓은 사행성 게임장이었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 '바다이야기' 영업이 성행했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음성변조) : "여기 순찰차도 많이 왔다갔다하잖아요. 저럴 거라곤 전혀 몰랐죠."
이 게임장에서 손님을 데려올 때 쓴 차량입니다.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도록 창문을 막아놓았고, 차 안에는 커튼까지 쳐놨습니다.
게임물 심의위원회의 심의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전체 이용가' 등급을 받은 게임도 사행성 게임으로 프로그램을 바꿨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경찰의 집중 단속에서 적발된 게임장 220여 곳 가운데, 허가된 게임을 사행성 게임으로 개조한 곳이 120곳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인터뷰> 이재영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장) : "게임물 심의위원회에는 심의용 게임물이, 영업하는 데는 개조된 게임물이 각각 다르게 배포되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경찰은 사행성 게임장 업주 등 640여 명을 검거하고, 게임을 개조한 프로그래머 등 8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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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min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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