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함수 인양 준비작업 재개

입력 2010.04.2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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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기상 악화로 중단됐던 천안함 함수 인양 작업이 오늘 오전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백령도에 나가 있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탁균 기자? 함수 인양 준비 작업을 다시 시작했다고 하는데 날씨는 괜찮습니까?

<리포트>

네, 함수 인양 현장은 조금 흐린 가운데, 초속 10미터 가량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다행이 조류가 거세지 않아 군과 민간 인양업체는, 오전 6시 반쯤부터 잠수부들을 물속에 투입해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오전 작업은 해저가 암반 등으로 구성돼 있어 큰 성과는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게다가 바람이 어제보다 강하게 불고 오후엔 파도도 최고 2.5미터로 높아지는 등 작업 여건은 좋지 않을 전망입니다.

날씨는 내일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돼, 민간 인양업체와 군 당국은 오늘 작업속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세 번째 연결작업은 쇠사슬 바로 전인 쇠줄 단계까지 연결을 하고 네 번째 사슬은 유도형 로프를 오늘 안에 설치하는 것이 오늘 작업의 목표입니다.

하지만 함수를 인양할 쇠사슬 4개가 모두 연결된다 하더라도, 넘어야 할 고비는 여전히 많습니다.

우선 우측으로 기울어진 함수를 바로 세우는데만 이틀이 걸리는데다, 인양한 함수를 바지선에 고정시키는 거치대를 만드는 일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함수 인양 작업이 군 당국의 예상과 달리, 오는 24일을 넘길 경우, 물살이 다시 빨라지는 사리와 맞물려 함수 인양 작업은 더욱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KBS뉴스 강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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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함수 인양 준비작업 재개
    • 입력 2010-04-21 1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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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기상 악화로 중단됐던 천안함 함수 인양 작업이 오늘 오전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백령도에 나가 있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탁균 기자? 함수 인양 준비 작업을 다시 시작했다고 하는데 날씨는 괜찮습니까? <리포트> 네, 함수 인양 현장은 조금 흐린 가운데, 초속 10미터 가량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다행이 조류가 거세지 않아 군과 민간 인양업체는, 오전 6시 반쯤부터 잠수부들을 물속에 투입해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오전 작업은 해저가 암반 등으로 구성돼 있어 큰 성과는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게다가 바람이 어제보다 강하게 불고 오후엔 파도도 최고 2.5미터로 높아지는 등 작업 여건은 좋지 않을 전망입니다. 날씨는 내일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돼, 민간 인양업체와 군 당국은 오늘 작업속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세 번째 연결작업은 쇠사슬 바로 전인 쇠줄 단계까지 연결을 하고 네 번째 사슬은 유도형 로프를 오늘 안에 설치하는 것이 오늘 작업의 목표입니다. 하지만 함수를 인양할 쇠사슬 4개가 모두 연결된다 하더라도, 넘어야 할 고비는 여전히 많습니다. 우선 우측으로 기울어진 함수를 바로 세우는데만 이틀이 걸리는데다, 인양한 함수를 바지선에 고정시키는 거치대를 만드는 일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함수 인양 작업이 군 당국의 예상과 달리, 오는 24일을 넘길 경우, 물살이 다시 빨라지는 사리와 맞물려 함수 인양 작업은 더욱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KBS뉴스 강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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