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값 올라, 서민 생선 옛말

입력 2001.06.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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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식탁에서 생선 보기가 참 어렵습니다.
서민의 생선이라는 고등어까지도 배로 올랐습니다.
한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한 가정의 아침식단입니다.
장조림과 멸치볶음, 열무김치 등 육류와 채소 등 반찬은 다양하지만 생선은 없습니다.
일주일에 나흘 정도는 생선을 식탁에 올렸지만 한 달 전부터는 식탁에 오르는 횟수를 일주일에 하루 정도로 대폭 줄였습니다.
⊙양성희: 생선값이 많이 올랐더라고요.
그래서 손이 가다가도 부담스러워서 못 사는 것 같아요.
그래서 횟수가 많이 줄었어요.
⊙기자: 식탁에 오르지 않은 생선들이 생선가게 진열대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하루에 150kg 정도 팔리던 고등어와 삼치가 요즘에는 절반도 안 팔립니다.
고등어와 삼치는 예년보다 50% 정도 올라 서민들이 찾기에는 부담이 되는 값비싼 생선으로 변했습니다.
⊙김영희: 그런데 이게 2500원이네요, 한 마리에 이렇게 작은데.
이런 게 옛날에 한 마리에 한 1500원 정도 했던 건데...
⊙기자: 이들 고등어와 삼치값이 폭등한 것은 올 들어 4월까지 어획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정도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노르웨이와 러시아 등지에서 소금에 절인 고등어를 수입하면서 아직도 우리나라 근해에서 잡힌 고등어를 대체하지 못해 이들 생선가격이 당분간 오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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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선값 올라, 서민 생선 옛말
    • 입력 2001-06-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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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식탁에서 생선 보기가 참 어렵습니다. 서민의 생선이라는 고등어까지도 배로 올랐습니다. 한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한 가정의 아침식단입니다. 장조림과 멸치볶음, 열무김치 등 육류와 채소 등 반찬은 다양하지만 생선은 없습니다. 일주일에 나흘 정도는 생선을 식탁에 올렸지만 한 달 전부터는 식탁에 오르는 횟수를 일주일에 하루 정도로 대폭 줄였습니다. ⊙양성희: 생선값이 많이 올랐더라고요. 그래서 손이 가다가도 부담스러워서 못 사는 것 같아요. 그래서 횟수가 많이 줄었어요. ⊙기자: 식탁에 오르지 않은 생선들이 생선가게 진열대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하루에 150kg 정도 팔리던 고등어와 삼치가 요즘에는 절반도 안 팔립니다. 고등어와 삼치는 예년보다 50% 정도 올라 서민들이 찾기에는 부담이 되는 값비싼 생선으로 변했습니다. ⊙김영희: 그런데 이게 2500원이네요, 한 마리에 이렇게 작은데. 이런 게 옛날에 한 마리에 한 1500원 정도 했던 건데... ⊙기자: 이들 고등어와 삼치값이 폭등한 것은 올 들어 4월까지 어획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정도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노르웨이와 러시아 등지에서 소금에 절인 고등어를 수입하면서 아직도 우리나라 근해에서 잡힌 고등어를 대체하지 못해 이들 생선가격이 당분간 오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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