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제품 인기

입력 2001.06.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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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흔히 싼 게 비지떡이라고 하지만 잘만 고르면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요즘 이런 실속제품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회사원 유수연 씨는 한 달 전 TV를 새로 샀습니다.
유 씨가 산 TV는 유명 브랜드가 아닌 유통회사의 자체 상표제품.
⊙유수연: 가격이 다른 상품에 비해 훨씬 저렴하고요.
그리고 화질도 괜찮더라고요.
다른 거랑 크게 차이가 없고, 그리고 요즘 TV 많이 고장도 안 나니까...
⊙기자: 화장지에서 시작된 자체 상표 제품은 우유 등 식료품, 의류, 그리고 이제는 가전제품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싼 가격이 가장 큰 경쟁력으로 29인치 TV의 경우 대형 가전사의 제품보다 10만원 가까이 쌉니다.
이와 같은 자체 상표 제품들이 가격이 저렴한 이유는 중간유통단계가 없어 유통마진이 크게 줄어든데다 판촉비도 거의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속파 소비자들이 늘면서 한 유통업체의 경우 자체상표 제품매출이 해마다 20% 이상씩 늘고 있습니다.
쓰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사소한 흠집으로 반품된 노트북컴퓨터만을 파는 인터넷 사이트도 등장했습니다.
최고 30%까지 값이 싸기 때문에 올 상반기에만 1000대가 넘게 팔렸습니다.
⊙인상우(동진콤플리트 대표이사): 이 제품은 뚜껑이 없는 관계로 신품에 비해서 약 20% 정도 싸게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전시장에 놓였던 가구나 자동차 등을 싼값에 사려는 실속파들이 늘면서 관련 시장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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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속제품 인기
    • 입력 2001-06-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흔히 싼 게 비지떡이라고 하지만 잘만 고르면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요즘 이런 실속제품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회사원 유수연 씨는 한 달 전 TV를 새로 샀습니다. 유 씨가 산 TV는 유명 브랜드가 아닌 유통회사의 자체 상표제품. ⊙유수연: 가격이 다른 상품에 비해 훨씬 저렴하고요. 그리고 화질도 괜찮더라고요. 다른 거랑 크게 차이가 없고, 그리고 요즘 TV 많이 고장도 안 나니까... ⊙기자: 화장지에서 시작된 자체 상표 제품은 우유 등 식료품, 의류, 그리고 이제는 가전제품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싼 가격이 가장 큰 경쟁력으로 29인치 TV의 경우 대형 가전사의 제품보다 10만원 가까이 쌉니다. 이와 같은 자체 상표 제품들이 가격이 저렴한 이유는 중간유통단계가 없어 유통마진이 크게 줄어든데다 판촉비도 거의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속파 소비자들이 늘면서 한 유통업체의 경우 자체상표 제품매출이 해마다 20% 이상씩 늘고 있습니다. 쓰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사소한 흠집으로 반품된 노트북컴퓨터만을 파는 인터넷 사이트도 등장했습니다. 최고 30%까지 값이 싸기 때문에 올 상반기에만 1000대가 넘게 팔렸습니다. ⊙인상우(동진콤플리트 대표이사): 이 제품은 뚜껑이 없는 관계로 신품에 비해서 약 20% 정도 싸게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전시장에 놓였던 가구나 자동차 등을 싼값에 사려는 실속파들이 늘면서 관련 시장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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