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 놓고 여야 공방 가열

입력 2001.06.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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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론사 세무조사를 놓고 정치권의 공방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야당측에 공개질의서를 냈고 한나라당은 국정조사를 요구했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을 상대로 7개항의 공개질의서를 낸 민주당.
과거 정권이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를 묻어버렸 듯이 이번에도 언론과 뒷거래를 하는 게 옳은가, 한나라당의 주장은 일부 언론에 잘 보이려는 정치적 계산이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전용학(민주당 대변인): 한나라당이 마치 우리가 기자들 취재하고 기사 쓰는 일을 막는 것처럼 억지주장으로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기자: 노무현 민주당 상임고문도 법대로 원칙은 어디로 갔느냐며 이 총재와의 TV 공개토론을 제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현 정권이 지난 94년 세무조사 당시 언론사 편에 섰음을 상기시키고 자신이 하면 언론개혁, 남이 하면 언론탄압이냐며 맞받았습니다.
한나라당은 특히 과징금 부과와 신문고시 부활로 이어진 이번 세무조사가 언론장악 시나리오의 일환임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이 정권이 지금 언론장악 문건대로 권력기관을 총동원해서 언론을 죽이기 위한 일연의 압살행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국정조사를 관철한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야당의 공세에 정면 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여야 공방은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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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무조사 놓고 여야 공방 가열
    • 입력 2001-06-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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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론사 세무조사를 놓고 정치권의 공방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야당측에 공개질의서를 냈고 한나라당은 국정조사를 요구했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을 상대로 7개항의 공개질의서를 낸 민주당. 과거 정권이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를 묻어버렸 듯이 이번에도 언론과 뒷거래를 하는 게 옳은가, 한나라당의 주장은 일부 언론에 잘 보이려는 정치적 계산이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전용학(민주당 대변인): 한나라당이 마치 우리가 기자들 취재하고 기사 쓰는 일을 막는 것처럼 억지주장으로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기자: 노무현 민주당 상임고문도 법대로 원칙은 어디로 갔느냐며 이 총재와의 TV 공개토론을 제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현 정권이 지난 94년 세무조사 당시 언론사 편에 섰음을 상기시키고 자신이 하면 언론개혁, 남이 하면 언론탄압이냐며 맞받았습니다. 한나라당은 특히 과징금 부과와 신문고시 부활로 이어진 이번 세무조사가 언론장악 시나리오의 일환임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이 정권이 지금 언론장악 문건대로 권력기관을 총동원해서 언론을 죽이기 위한 일연의 압살행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국정조사를 관철한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야당의 공세에 정면 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여야 공방은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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