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가족공간 인기

입력 2001.06.24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현실세계의 가족처럼 서로의 일상사를 챙겨주는 사이버 가족공간도 생겨나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김병주 씨는 최근 새로운 가족이 생겼습니다.
인터넷 화상채팅 사이트를 통해 만난 동년배들과 접속해 서로의 고민을 나눕니다.
⊙김병주(직장인): 비록 진짜 가족은 아니지만 사이버상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그런 걸 다 통해 가지고 가족처럼 생활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 사이트의 경우 현실세계의 가족과 같이 일상사를 서로 챙겨주는 사이버 가족모임이 1만여 개 정도 형성돼 있습니다.
미혼인 이명희 씨는 인터넷을 통해 만난 박민철 씨와 사이버공간에서 결혼생활을 합니다.
사이버공간이지만 아파트도 장만하고 아기까지 낳아 기르는 등 현실세계의 결혼생활과 차이가 없습니다.
⊙이명희(직장인): 또 하나의 친구를 얻은 것처럼 재미가 있어요.
⊙기자: 남녀 교제사실을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사이트도 인기입니다.
다른 커플들이 허락해야만 헤어짐이 가능한 사이트입니다.
⊙황상민(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사이버공간에서는 자기와 공감을 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고 공통의 화제를 가지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서로 심리적으로 통한다는 느낌, 더 강하게 되는 겁니다.
⊙기자: 사이버 가족모임이 정보화 시대의 대안 공동체로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이버 가족공간 인기
    • 입력 2001-06-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그런가 하면 현실세계의 가족처럼 서로의 일상사를 챙겨주는 사이버 가족공간도 생겨나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김병주 씨는 최근 새로운 가족이 생겼습니다. 인터넷 화상채팅 사이트를 통해 만난 동년배들과 접속해 서로의 고민을 나눕니다. ⊙김병주(직장인): 비록 진짜 가족은 아니지만 사이버상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그런 걸 다 통해 가지고 가족처럼 생활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 사이트의 경우 현실세계의 가족과 같이 일상사를 서로 챙겨주는 사이버 가족모임이 1만여 개 정도 형성돼 있습니다. 미혼인 이명희 씨는 인터넷을 통해 만난 박민철 씨와 사이버공간에서 결혼생활을 합니다. 사이버공간이지만 아파트도 장만하고 아기까지 낳아 기르는 등 현실세계의 결혼생활과 차이가 없습니다. ⊙이명희(직장인): 또 하나의 친구를 얻은 것처럼 재미가 있어요. ⊙기자: 남녀 교제사실을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사이트도 인기입니다. 다른 커플들이 허락해야만 헤어짐이 가능한 사이트입니다. ⊙황상민(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사이버공간에서는 자기와 공감을 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고 공통의 화제를 가지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서로 심리적으로 통한다는 느낌, 더 강하게 되는 겁니다. ⊙기자: 사이버 가족모임이 정보화 시대의 대안 공동체로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