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봅시다] 집에서 머리 염색 ‘잘하는 비법’

입력 2010.04.22 (08:52) 수정 2010.04.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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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치 걱정 때문에, 아니면 멋을 좀 내보려고 집에서 직접 머리 염색하는 분들 있으시죠?



그런데 막상 해보면 실수도 잦고 원하는 색깔을 얻기도 쉽지 않다더군요.



그래서 미용실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염색 잘하는 법, 배워봤습니다.



염색약 선택부터 효과적인 염색 방법까지, 함께 보시죠.



<리포트>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가 머리 염색이죠?



<현장음> “봄이니까 머리 색깔 한 번 바꿔볼까?”



설명서에 쓰인 그대로 열심히 염색해보는 주부! 아차 하다 얼굴에 염색약이 묻는 정도 실수는 애교죠?



드디어 염색 완료! 과연 염색이 잘 됐을까요?



<현장음> “얼룩졌잖아~”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현장음> “집에서도 염색 예쁘게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미용 전문학과가 있는 한 대학을 찾아 도움을 청해봤습니다.



<인터뷰> 김성남(서경대학교 미용예술학과 교수) : “(집에서도 예쁘게 염색할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자기 모발에 맞는 염색약을 잘 선택하고 염색 시술 방법을 잘 익히면 충분히 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염색약 고르는 방법부터 배워볼까요?



흔히 염색약은 새치, 흰머리 전용 염색약과 다양한 색상 연출이 가능한 멋내기용 염색약으로 구분됩니다.



<인터뷰> “새치를 커버하는 게 목적이라면 무조건 새치용 염색약을 구입해야 해요. 만약 멋내기용을 쓰셨을 때는 흰머리를 감출 수가 없습니다.”



머리카락 상태에 따라 색깔 선택법도 다른데요.



새치나 흰머리를 감추는 데는 검정 또는 자신의 원래 머리카락 색에 맞춰 염색하는 게 좋습니다.



또, 밝은 색상으로 염색할 때는, 원하는 색상보다 두 단계 정도 밝은 색깔의 염색약을 고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인터뷰> “(이번 봄에 특별히 유행할 색깔이 있나요?) 작년에는 자연스런 갈색이나 검정 같은 차분한 색이 유행했는데요. 올 봄에는 밝고 화려한 붉은 자연갈색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색을 골랐다면 이번엔 어떻게 염색할지, 염색 방법을 배워볼까요?



먼저, 안전하게 염색하기 위해, 피부에 염색약을 발라서 알레르기 등의 반응을 살핍니다.



만약 피부에 문제가 생긴다면 염색을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합니다.

<인터뷰> 박은준(한국미용예술학회 이사) : “(새치 염색과 멋 내기 염색, 그 방법에 차이가 있나요?) 새치는 안쪽에서 두피랑 가까운 머리카락에 먼저 약을 발라 염색을 하고요. 멋 내기 염색을 할 경우에는 두피 쪽의 머리카락을 가장 나중에 바르는 게 좋습니다.”



세월의 흔적을 감춰줄, 새치 염색법부터 알아보면요.



흰머리가 가장 많이 보이는 곳을 중심으로 특히 이마나 가르마부터 염색을 시작합니다.



모발 전체에 염색약을 다 바른 뒤, 다시 한 번 처음과 다른 방향으로 염색약을 덧칠해 주면 빈틈없이 염색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번엔 다양한 색으로 염색해볼까요? 새치와는 반대로, 목 뒤에서 시작해 앞으로 염색합니다.



열이 많아서 염색이 가장 빨리 되는 두피 부분은 가장 마지막에 염색약을 발라서 전체적인 색상 균형을 맞추도록 합니다.



잘 됐죠?



<인터뷰> “(혼자서 염색하다보면 색깔이 얼룩지기가 쉬운데 좋은 해결책 없을까요?) 염색은 염색 시간에 따라서 또는 염색약 양에 따라서 변화될 수 있습니다. 먼저 바른 쪽에서는 약을 적게 바르고요 나중에 바르는 쪽에서는 약을 많이 바르면 얼룩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염색은 시술한 다음에 상한 모발과 두피를 관리하는 게 더 중요한데요.



어떻게 하면 잘 관리할 수 있을지 배워보겠습니다.



염색으로 단백질이 빠져나간 모발은 한주에 두 번 정도, 트리트먼트를 해주는 게 좋은데요.



머릿결을 유지해주고, 색깔이 빠지는 현상도 줄입니다.



두피 관리도 소홀히 할 수 없겠죠?



<인터뷰> 양은진(서경대학교 미용예술학과 교수) : “두피가 약해지면 비듬이나 탈모도 생길 수 있는데 빗이나 손가락으로 자극을 해주면, 혈액순환이나 영양공분을 원활하게 해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빗은 머릿결의 반대방향으로 아래에서 위로 빗질해 주면 됩니다.



또 손끝 지문으로 동그라미를 그리 듯, 머리 전체를 가볍게 눌러주면, 적당한 긴장과 자극을 주면서 두피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내 손으로 직접 스타일을 살린 염색으로 이 봄, 나만의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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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4-22 08:52:02
    • 수정2010-04-22 09: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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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치 걱정 때문에, 아니면 멋을 좀 내보려고 집에서 직접 머리 염색하는 분들 있으시죠?

그런데 막상 해보면 실수도 잦고 원하는 색깔을 얻기도 쉽지 않다더군요.

그래서 미용실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염색 잘하는 법, 배워봤습니다.

염색약 선택부터 효과적인 염색 방법까지, 함께 보시죠.

<리포트>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가 머리 염색이죠?

<현장음> “봄이니까 머리 색깔 한 번 바꿔볼까?”

설명서에 쓰인 그대로 열심히 염색해보는 주부! 아차 하다 얼굴에 염색약이 묻는 정도 실수는 애교죠?

드디어 염색 완료! 과연 염색이 잘 됐을까요?

<현장음> “얼룩졌잖아~”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현장음> “집에서도 염색 예쁘게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미용 전문학과가 있는 한 대학을 찾아 도움을 청해봤습니다.

<인터뷰> 김성남(서경대학교 미용예술학과 교수) : “(집에서도 예쁘게 염색할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자기 모발에 맞는 염색약을 잘 선택하고 염색 시술 방법을 잘 익히면 충분히 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염색약 고르는 방법부터 배워볼까요?

흔히 염색약은 새치, 흰머리 전용 염색약과 다양한 색상 연출이 가능한 멋내기용 염색약으로 구분됩니다.

<인터뷰> “새치를 커버하는 게 목적이라면 무조건 새치용 염색약을 구입해야 해요. 만약 멋내기용을 쓰셨을 때는 흰머리를 감출 수가 없습니다.”

머리카락 상태에 따라 색깔 선택법도 다른데요.

새치나 흰머리를 감추는 데는 검정 또는 자신의 원래 머리카락 색에 맞춰 염색하는 게 좋습니다.

또, 밝은 색상으로 염색할 때는, 원하는 색상보다 두 단계 정도 밝은 색깔의 염색약을 고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인터뷰> “(이번 봄에 특별히 유행할 색깔이 있나요?) 작년에는 자연스런 갈색이나 검정 같은 차분한 색이 유행했는데요. 올 봄에는 밝고 화려한 붉은 자연갈색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색을 골랐다면 이번엔 어떻게 염색할지, 염색 방법을 배워볼까요?

먼저, 안전하게 염색하기 위해, 피부에 염색약을 발라서 알레르기 등의 반응을 살핍니다.

만약 피부에 문제가 생긴다면 염색을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합니다.
<인터뷰> 박은준(한국미용예술학회 이사) : “(새치 염색과 멋 내기 염색, 그 방법에 차이가 있나요?) 새치는 안쪽에서 두피랑 가까운 머리카락에 먼저 약을 발라 염색을 하고요. 멋 내기 염색을 할 경우에는 두피 쪽의 머리카락을 가장 나중에 바르는 게 좋습니다.”

세월의 흔적을 감춰줄, 새치 염색법부터 알아보면요.

흰머리가 가장 많이 보이는 곳을 중심으로 특히 이마나 가르마부터 염색을 시작합니다.

모발 전체에 염색약을 다 바른 뒤, 다시 한 번 처음과 다른 방향으로 염색약을 덧칠해 주면 빈틈없이 염색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번엔 다양한 색으로 염색해볼까요? 새치와는 반대로, 목 뒤에서 시작해 앞으로 염색합니다.

열이 많아서 염색이 가장 빨리 되는 두피 부분은 가장 마지막에 염색약을 발라서 전체적인 색상 균형을 맞추도록 합니다.

잘 됐죠?

<인터뷰> “(혼자서 염색하다보면 색깔이 얼룩지기가 쉬운데 좋은 해결책 없을까요?) 염색은 염색 시간에 따라서 또는 염색약 양에 따라서 변화될 수 있습니다. 먼저 바른 쪽에서는 약을 적게 바르고요 나중에 바르는 쪽에서는 약을 많이 바르면 얼룩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염색은 시술한 다음에 상한 모발과 두피를 관리하는 게 더 중요한데요.

어떻게 하면 잘 관리할 수 있을지 배워보겠습니다.

염색으로 단백질이 빠져나간 모발은 한주에 두 번 정도, 트리트먼트를 해주는 게 좋은데요.

머릿결을 유지해주고, 색깔이 빠지는 현상도 줄입니다.

두피 관리도 소홀히 할 수 없겠죠?

<인터뷰> 양은진(서경대학교 미용예술학과 교수) : “두피가 약해지면 비듬이나 탈모도 생길 수 있는데 빗이나 손가락으로 자극을 해주면, 혈액순환이나 영양공분을 원활하게 해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빗은 머릿결의 반대방향으로 아래에서 위로 빗질해 주면 됩니다.

또 손끝 지문으로 동그라미를 그리 듯, 머리 전체를 가볍게 눌러주면, 적당한 긴장과 자극을 주면서 두피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내 손으로 직접 스타일을 살린 염색으로 이 봄, 나만의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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