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생각하는 친환경 ‘에코 패션’

입력 2010.04.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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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입는 옷 하나에도 자연에 해를 가하지 않는 친환경 소비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버려진 헌 옷으로 새 옷을 만드는 재활용 패션부터 유기농 소재의 기성복까지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친환경 패션을 심수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년 전 첫 월급으로 산 낡은 가죽 옷을 들고 재활용 의류업체를 찾은 직장인 김기덕씨.

상담을 거쳐 디자인을 하고 가죽 패턴을 일일이 분리해 재단과 봉제 과정을 마치니 유행 지난 가죽 옷이 멋진 가방으로 변했습니다.

<녹취> "20대 초반에 처음으로 직장 생활 하고 첫 월급을 받았던 그 느낌을 가끔씩 회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이 업체는 이렇게 헌 옷에 새 디자인을 입혀 전혀 다른 새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녹취> "단순히 리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이너의 개성이 들어간 전혀 새로운 창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고 그게 인기의 요인이 아닌가"

친환경 바람은 기성복 업계에도 불고 있습니다.

성장과 수확 과정에서 화학처리 하지 않은 면화부터 염색과 옷을 장식하는 부자재까지 모두 자연 소재가 활용됩니다.

이 같은 유기농 의류는 영유아용 위주였으나 최근엔 성인용까지 나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기농 면의 경우 국내 소비시장은 3년 사이 4배 이상 커졌습니다.

<녹취> "호기심으로 구입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입어보면 피부에 너무 너무 편안하고 부드러워서 다시 재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친환경 패션은 한 흐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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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을 생각하는 친환경 ‘에코 패션’
    • 입력 2010-04-23 08: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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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입는 옷 하나에도 자연에 해를 가하지 않는 친환경 소비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버려진 헌 옷으로 새 옷을 만드는 재활용 패션부터 유기농 소재의 기성복까지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친환경 패션을 심수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년 전 첫 월급으로 산 낡은 가죽 옷을 들고 재활용 의류업체를 찾은 직장인 김기덕씨. 상담을 거쳐 디자인을 하고 가죽 패턴을 일일이 분리해 재단과 봉제 과정을 마치니 유행 지난 가죽 옷이 멋진 가방으로 변했습니다. <녹취> "20대 초반에 처음으로 직장 생활 하고 첫 월급을 받았던 그 느낌을 가끔씩 회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이 업체는 이렇게 헌 옷에 새 디자인을 입혀 전혀 다른 새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녹취> "단순히 리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이너의 개성이 들어간 전혀 새로운 창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고 그게 인기의 요인이 아닌가" 친환경 바람은 기성복 업계에도 불고 있습니다. 성장과 수확 과정에서 화학처리 하지 않은 면화부터 염색과 옷을 장식하는 부자재까지 모두 자연 소재가 활용됩니다. 이 같은 유기농 의류는 영유아용 위주였으나 최근엔 성인용까지 나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기농 면의 경우 국내 소비시장은 3년 사이 4배 이상 커졌습니다. <녹취> "호기심으로 구입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입어보면 피부에 너무 너무 편안하고 부드러워서 다시 재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친환경 패션은 한 흐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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