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무허가’ 주택가에 불…3명 부상

입력 2010.04.2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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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쪽방촌'으로 불리는 서울 용산의 무허가 주택가에서 불이 나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한복판의 주택가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화염이 치솟습니다.

불이 난 시간은 오늘 오전 11시 15분.

다닥다닥 붙어있는 22가구 가운데 10가구가 불에 타면서 용산역 부근이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인터뷰> 우영수(목격자) : "뭐 때리는 소리하고 치는 소리가 나는데 나는 그 생각은 못하고 작업하나보다 했는데 나와보니까 이렇게 연기가 올라가요."

이 불로 건물 안에 세 들어 살던 48살 김 모씨 등 장애인 3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3천6백여 명이 출전한 2010 과천 마라톤대회입니다.

이 대회 하프코스에 출전한 57살 권 모씨가 도착 지점을 6백 미터 남겨놓고 갑자기 쓰러져 숨졌습니다.

권 씨는 마라톤 대회에 수 차례 참가했고 평소 지병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 : "심폐소생술하면서 왔다고하고 연이어서 계속했는데도 안 돌아오셨어요. 응급실에서 한 삼십분가량..."

또 오늘 오후 4시 반 쯤에는 북한산 노적봉 인근에서 등반하던 49살 김 모씨가 갑자기 심장 기능 정지로 숨지는 등 휴일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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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용산 ‘무허가’ 주택가에 불…3명 부상
    • 입력 2010-04-25 21: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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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쪽방촌'으로 불리는 서울 용산의 무허가 주택가에서 불이 나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한복판의 주택가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화염이 치솟습니다. 불이 난 시간은 오늘 오전 11시 15분. 다닥다닥 붙어있는 22가구 가운데 10가구가 불에 타면서 용산역 부근이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인터뷰> 우영수(목격자) : "뭐 때리는 소리하고 치는 소리가 나는데 나는 그 생각은 못하고 작업하나보다 했는데 나와보니까 이렇게 연기가 올라가요." 이 불로 건물 안에 세 들어 살던 48살 김 모씨 등 장애인 3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3천6백여 명이 출전한 2010 과천 마라톤대회입니다. 이 대회 하프코스에 출전한 57살 권 모씨가 도착 지점을 6백 미터 남겨놓고 갑자기 쓰러져 숨졌습니다. 권 씨는 마라톤 대회에 수 차례 참가했고 평소 지병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 : "심폐소생술하면서 왔다고하고 연이어서 계속했는데도 안 돌아오셨어요. 응급실에서 한 삼십분가량..." 또 오늘 오후 4시 반 쯤에는 북한산 노적봉 인근에서 등반하던 49살 김 모씨가 갑자기 심장 기능 정지로 숨지는 등 휴일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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