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로 채소·과일값 급등…식탁 변화

입력 2010.04.25 (21:42) 수정 2010.04.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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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채소와 과일값이 비싸지면서 우리 식탁 음식도 변하고 있습니다.



포장김치가 큰 인기를 끌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과일의 판매량이 늘었습니다.



정지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쇼핑호스트 : "뉴스에서 배추 한 포기 가격이 우와~6천 원이랍니다."



한 홈쇼핑 업체가 특별 편성한 포장김치 판매방송입니다.



1킬로그램 값이 4천 4백원, 배추 한 통 값도 안 되다보니 방송 시작과 동시에 주문이 폭주합니다.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오진원(GS홈쇼핑 식품팀장) : "방송 들어가기 전에 천 세트를 미리 주문해 천 세트가 부족한 상태에서, 천 세트가 이미 판매된 상태에서 방송 시작하게 됐다."



너무 뛴 채소값, 주부들은 작은 용량의 소포장 제품에 부쩍 손이 갑니다.



<인터뷰> 이옥화(인천시 장기동) : "오이 같은 거 전에는 두 봉지 샀으면 한 봉지로 줄이고, 조금씩은 사야 하니까..."



그래서 이 대형마트는 이른바 ’나홀로’ 가구를 위해 출시했던 990원 채소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매출은 20%나 올랐습니다.



작황이 좋지 않아 값이 훌쩍 뛴 국산 과일 대신, 20% 이상 가격이 낮아진 바나나와 오렌지는 매출이 많게는 150%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배창민(이마트 가양점 팀장) : "환율 하락 영향으로 수입과일인 오렌지나 바나나는 고객 선호도가 높아졌습니다."



한파와 일조량 부족에 과채류 작황이 최악을 맞으면서 우리 식탁에도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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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기후’로 채소·과일값 급등…식탁 변화
    • 입력 2010-04-25 21:42:26
    • 수정2010-04-25 22: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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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채소와 과일값이 비싸지면서 우리 식탁 음식도 변하고 있습니다.

포장김치가 큰 인기를 끌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과일의 판매량이 늘었습니다.

정지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쇼핑호스트 : "뉴스에서 배추 한 포기 가격이 우와~6천 원이랍니다."

한 홈쇼핑 업체가 특별 편성한 포장김치 판매방송입니다.

1킬로그램 값이 4천 4백원, 배추 한 통 값도 안 되다보니 방송 시작과 동시에 주문이 폭주합니다.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오진원(GS홈쇼핑 식품팀장) : "방송 들어가기 전에 천 세트를 미리 주문해 천 세트가 부족한 상태에서, 천 세트가 이미 판매된 상태에서 방송 시작하게 됐다."

너무 뛴 채소값, 주부들은 작은 용량의 소포장 제품에 부쩍 손이 갑니다.

<인터뷰> 이옥화(인천시 장기동) : "오이 같은 거 전에는 두 봉지 샀으면 한 봉지로 줄이고, 조금씩은 사야 하니까..."

그래서 이 대형마트는 이른바 ’나홀로’ 가구를 위해 출시했던 990원 채소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매출은 20%나 올랐습니다.

작황이 좋지 않아 값이 훌쩍 뛴 국산 과일 대신, 20% 이상 가격이 낮아진 바나나와 오렌지는 매출이 많게는 150%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배창민(이마트 가양점 팀장) : "환율 하락 영향으로 수입과일인 오렌지나 바나나는 고객 선호도가 높아졌습니다."

한파와 일조량 부족에 과채류 작황이 최악을 맞으면서 우리 식탁에도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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