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 행상 美 교포 할머니, ‘눈물겨운 성금’
입력 2010.04.25 (21:42)
수정 2010.04.2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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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희생 장병들을 위해 미국 뉴욕에 사는 동포 할머니가 5천 달러를 보내오셨습니다.
어렵게 채소를 팔아 모은 정성이라 더 가슴 뭉클합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해 82살의 이금안 할머니.
이역만리에서 KBS의 천안함 모금 방송을 보다가 아껴 뒀던 5천 달러를 내기로 결심했습니다.
<녹취> 이금안 : "그 KBS를 본께로 그 싸고 또싸고 싼 쌈짓돈을 헐어서 (성금을 내더라고요.)"
이 할머니는 나이 일흔에 미국에 와서 그동안 길거리 야채행상으로 돈을 모았습니다.
행상 단속 등으로 그 고초는 말할 수도 없었습니다.
<녹취> 이금안 : "쓰레기차가 실어가서 내뿐지 버리리고 , 안 뺏긴 날은 재수있고, 뺏긴 날은 삔떠러띠고(빈털털이고?)..."
2년전에는 교통사고까지 당해 이젠 야채 행상마저 그만뒀습니다.
어렵게 모은 돈이지만 값있게 쓰고 싶다는 게 이 할머니의 생각입니다.
<녹취> "다 키운자식, 다 우리 나라 일가 같고, 얼마나...가슴이 아프고 또 아프고..."
방 한칸 월세 집에 사는 이 할머니는 지난 1월에는 유학생들에게 장학금 7천 달러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천안함 희생 장병들을 위해 미국 뉴욕에 사는 동포 할머니가 5천 달러를 보내오셨습니다.
어렵게 채소를 팔아 모은 정성이라 더 가슴 뭉클합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해 82살의 이금안 할머니.
이역만리에서 KBS의 천안함 모금 방송을 보다가 아껴 뒀던 5천 달러를 내기로 결심했습니다.
<녹취> 이금안 : "그 KBS를 본께로 그 싸고 또싸고 싼 쌈짓돈을 헐어서 (성금을 내더라고요.)"
이 할머니는 나이 일흔에 미국에 와서 그동안 길거리 야채행상으로 돈을 모았습니다.
행상 단속 등으로 그 고초는 말할 수도 없었습니다.
<녹취> 이금안 : "쓰레기차가 실어가서 내뿐지 버리리고 , 안 뺏긴 날은 재수있고, 뺏긴 날은 삔떠러띠고(빈털털이고?)..."
2년전에는 교통사고까지 당해 이젠 야채 행상마저 그만뒀습니다.
어렵게 모은 돈이지만 값있게 쓰고 싶다는 게 이 할머니의 생각입니다.
<녹취> "다 키운자식, 다 우리 나라 일가 같고, 얼마나...가슴이 아프고 또 아프고..."
방 한칸 월세 집에 사는 이 할머니는 지난 1월에는 유학생들에게 장학금 7천 달러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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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채 행상 美 교포 할머니, ‘눈물겨운 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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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4-25 21:42:27
- 수정2010-04-25 22:21:54
<앵커 멘트>
천안함 희생 장병들을 위해 미국 뉴욕에 사는 동포 할머니가 5천 달러를 보내오셨습니다.
어렵게 채소를 팔아 모은 정성이라 더 가슴 뭉클합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해 82살의 이금안 할머니.
이역만리에서 KBS의 천안함 모금 방송을 보다가 아껴 뒀던 5천 달러를 내기로 결심했습니다.
<녹취> 이금안 : "그 KBS를 본께로 그 싸고 또싸고 싼 쌈짓돈을 헐어서 (성금을 내더라고요.)"
이 할머니는 나이 일흔에 미국에 와서 그동안 길거리 야채행상으로 돈을 모았습니다.
행상 단속 등으로 그 고초는 말할 수도 없었습니다.
<녹취> 이금안 : "쓰레기차가 실어가서 내뿐지 버리리고 , 안 뺏긴 날은 재수있고, 뺏긴 날은 삔떠러띠고(빈털털이고?)..."
2년전에는 교통사고까지 당해 이젠 야채 행상마저 그만뒀습니다.
어렵게 모은 돈이지만 값있게 쓰고 싶다는 게 이 할머니의 생각입니다.
<녹취> "다 키운자식, 다 우리 나라 일가 같고, 얼마나...가슴이 아프고 또 아프고..."
방 한칸 월세 집에 사는 이 할머니는 지난 1월에는 유학생들에게 장학금 7천 달러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천안함 희생 장병들을 위해 미국 뉴욕에 사는 동포 할머니가 5천 달러를 보내오셨습니다.
어렵게 채소를 팔아 모은 정성이라 더 가슴 뭉클합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해 82살의 이금안 할머니.
이역만리에서 KBS의 천안함 모금 방송을 보다가 아껴 뒀던 5천 달러를 내기로 결심했습니다.
<녹취> 이금안 : "그 KBS를 본께로 그 싸고 또싸고 싼 쌈짓돈을 헐어서 (성금을 내더라고요.)"
이 할머니는 나이 일흔에 미국에 와서 그동안 길거리 야채행상으로 돈을 모았습니다.
행상 단속 등으로 그 고초는 말할 수도 없었습니다.
<녹취> 이금안 : "쓰레기차가 실어가서 내뿐지 버리리고 , 안 뺏긴 날은 재수있고, 뺏긴 날은 삔떠러띠고(빈털털이고?)..."
2년전에는 교통사고까지 당해 이젠 야채 행상마저 그만뒀습니다.
어렵게 모은 돈이지만 값있게 쓰고 싶다는 게 이 할머니의 생각입니다.
<녹취> "다 키운자식, 다 우리 나라 일가 같고, 얼마나...가슴이 아프고 또 아프고..."
방 한칸 월세 집에 사는 이 할머니는 지난 1월에는 유학생들에게 장학금 7천 달러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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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무 기자 sangm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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