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1,700∼1,800 사이에서 가입한 펀드의 60%가량이 환매를 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유출 규모는 모두 3조6천508억원으로 2006년 6월 이후 월간 이탈 규모로 역대 최대치를 다시 쓰고 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와 현대증권에 따르면 2002년 6월 이후 코스피 1,700∼1,800 사이에서 국내 주식형펀드에 유입된 9조6천441억원의 자금 중 코스피 1,700선 위에서 본전을 회복하고 빠져나간 자금은 6조6천203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으로 볼때 환매율은 57.8%였으며, 6조원이 넘게 환매되는 동안 국내 주식형 펀드로 유입된 금액은 1조8천64억원이었다.
이는 2002년 6월에서 작년 3월까지를 국내 주식형펀드 유입 구간으로, 2009년 4월부터는 유출 구간으로 보고 같은 지수대에 들어온 돈과 나간 돈의 비율을 계산해 나온 수치다.
같은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코스피 1,600~1,700 사이에서의 환매율은 101.8%, 1,500~1,600선에서의 환매율은 81.9%로 나타났다.
현대증권 오성진 리서치센터장은 "지수가 내리면 환매 물량이 많아지고, 오르면 적어지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코스피 1,700~1,750선 가입 펀드의 환매 물량이 거의 소화된 것으로 보이다"면서 "지수가 1,750선 이상으로 높아지면 다시 대량 환매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09년 4월 이후 유출 구간에서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넘어선 것은 2009년 9월과 지난 1월, 이달 1일 이후까지 3차례다. 이에 따라 코스피 1,700선 이상에서 가입했던 펀드 투자자들의 환매가 줄을 이으면서 이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유출 규모는 3조6천508억원으로 기존 월간 최대치였던 2007년 4월의 2조8천865억원을 넘어섰다.
한편, 2002년 6월에서 작년 3월까지 유입 구간에서 코스피지수 1,800~1,900선에서 펀드로 순유입된 자금은 12조1천151억원, 1,900~2,000선 12조3천100억원, 2,000~2,100선 4조2천146억원 등이다. 1,700~1,800선 대기 매물이 9조6천441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지수의 추가 상승을 위해 소화돼야 할 환매 물량이 여전히 상당하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후정 펀드애널리스트는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유출 규모는 이달 첫째주 1조8천억원, 둘째주 1조1천억원에 이어 셋째주 6천억원으로 감소하는 추세"라며 "코스피 1,700~1,750선 부근에서의 환매 욕구는 진정되는 것으로 보이나, 1,800선 이상 펀드투자 규모가 크기 때문에 코스피지수가 1,750선을 넘어서면 환매 압박이 다시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유출 규모는 모두 3조6천508억원으로 2006년 6월 이후 월간 이탈 규모로 역대 최대치를 다시 쓰고 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와 현대증권에 따르면 2002년 6월 이후 코스피 1,700∼1,800 사이에서 국내 주식형펀드에 유입된 9조6천441억원의 자금 중 코스피 1,700선 위에서 본전을 회복하고 빠져나간 자금은 6조6천203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으로 볼때 환매율은 57.8%였으며, 6조원이 넘게 환매되는 동안 국내 주식형 펀드로 유입된 금액은 1조8천64억원이었다.
이는 2002년 6월에서 작년 3월까지를 국내 주식형펀드 유입 구간으로, 2009년 4월부터는 유출 구간으로 보고 같은 지수대에 들어온 돈과 나간 돈의 비율을 계산해 나온 수치다.
같은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코스피 1,600~1,700 사이에서의 환매율은 101.8%, 1,500~1,600선에서의 환매율은 81.9%로 나타났다.
현대증권 오성진 리서치센터장은 "지수가 내리면 환매 물량이 많아지고, 오르면 적어지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코스피 1,700~1,750선 가입 펀드의 환매 물량이 거의 소화된 것으로 보이다"면서 "지수가 1,750선 이상으로 높아지면 다시 대량 환매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09년 4월 이후 유출 구간에서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넘어선 것은 2009년 9월과 지난 1월, 이달 1일 이후까지 3차례다. 이에 따라 코스피 1,700선 이상에서 가입했던 펀드 투자자들의 환매가 줄을 이으면서 이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유출 규모는 3조6천508억원으로 기존 월간 최대치였던 2007년 4월의 2조8천865억원을 넘어섰다.
한편, 2002년 6월에서 작년 3월까지 유입 구간에서 코스피지수 1,800~1,900선에서 펀드로 순유입된 자금은 12조1천151억원, 1,900~2,000선 12조3천100억원, 2,000~2,100선 4조2천146억원 등이다. 1,700~1,800선 대기 매물이 9조6천441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지수의 추가 상승을 위해 소화돼야 할 환매 물량이 여전히 상당하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후정 펀드애널리스트는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유출 규모는 이달 첫째주 1조8천억원, 둘째주 1조1천억원에 이어 셋째주 6천억원으로 감소하는 추세"라며 "코스피 1,700~1,750선 부근에서의 환매 욕구는 진정되는 것으로 보이나, 1,800선 이상 펀드투자 규모가 크기 때문에 코스피지수가 1,750선을 넘어서면 환매 압박이 다시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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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1700∼1800선 가입펀드 60% 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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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4-26 06:20:00
코스피지수 1,700∼1,800 사이에서 가입한 펀드의 60%가량이 환매를 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유출 규모는 모두 3조6천508억원으로 2006년 6월 이후 월간 이탈 규모로 역대 최대치를 다시 쓰고 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와 현대증권에 따르면 2002년 6월 이후 코스피 1,700∼1,800 사이에서 국내 주식형펀드에 유입된 9조6천441억원의 자금 중 코스피 1,700선 위에서 본전을 회복하고 빠져나간 자금은 6조6천203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으로 볼때 환매율은 57.8%였으며, 6조원이 넘게 환매되는 동안 국내 주식형 펀드로 유입된 금액은 1조8천64억원이었다.
이는 2002년 6월에서 작년 3월까지를 국내 주식형펀드 유입 구간으로, 2009년 4월부터는 유출 구간으로 보고 같은 지수대에 들어온 돈과 나간 돈의 비율을 계산해 나온 수치다.
같은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코스피 1,600~1,700 사이에서의 환매율은 101.8%, 1,500~1,600선에서의 환매율은 81.9%로 나타났다.
현대증권 오성진 리서치센터장은 "지수가 내리면 환매 물량이 많아지고, 오르면 적어지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코스피 1,700~1,750선 가입 펀드의 환매 물량이 거의 소화된 것으로 보이다"면서 "지수가 1,750선 이상으로 높아지면 다시 대량 환매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09년 4월 이후 유출 구간에서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넘어선 것은 2009년 9월과 지난 1월, 이달 1일 이후까지 3차례다. 이에 따라 코스피 1,700선 이상에서 가입했던 펀드 투자자들의 환매가 줄을 이으면서 이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유출 규모는 3조6천508억원으로 기존 월간 최대치였던 2007년 4월의 2조8천865억원을 넘어섰다.
한편, 2002년 6월에서 작년 3월까지 유입 구간에서 코스피지수 1,800~1,900선에서 펀드로 순유입된 자금은 12조1천151억원, 1,900~2,000선 12조3천100억원, 2,000~2,100선 4조2천146억원 등이다. 1,700~1,800선 대기 매물이 9조6천441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지수의 추가 상승을 위해 소화돼야 할 환매 물량이 여전히 상당하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후정 펀드애널리스트는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유출 규모는 이달 첫째주 1조8천억원, 둘째주 1조1천억원에 이어 셋째주 6천억원으로 감소하는 추세"라며 "코스피 1,700~1,750선 부근에서의 환매 욕구는 진정되는 것으로 보이나, 1,800선 이상 펀드투자 규모가 크기 때문에 코스피지수가 1,750선을 넘어서면 환매 압박이 다시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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