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조문객 발길 이어져

입력 2010.04.26 (08:50) 수정 2010.04.2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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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대표 분향소가 마련된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박희봉 기자, 이른 아침인데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구요?

<리포트>

네, 아침 8시를 조금 넘긴 이른 시각이지만 대표 분향소가 마련된 이곳, 평택 2함대 사령부 입구는 벌써 조문객들을 태운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례가 시작된 첫날인 어제, 하루종일 오열했던 희생 장병의 가족들도 다시 조문객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국화 꽃을 영정 앞에 놓고 생전의 모습을 생각하며 고인들의 넋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각계 인사의 조문이 예정된 가운데, 평택의 대표 분향소에만 지금까지 2천 5백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서울광장 등 전국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 105곳에도 천안함 희생 장병들을 애도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희생 장병들의 화장과 입관 절차도 계속됩니다.

오늘은 故 김동진 중사 등 9명의 희생 장병들의 시신이 오전과 오후에 걸쳐 화장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 24일 오후 백령도를 출발한 천안함 함수는 어젯밤 9시 40분 쯤 평택 2함대 사령부에 도착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부터 실종 장병 6명의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으로 함수 내부 수색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후 민군 합동 조사단은 함수와 함미 절단면을 비교 분석해 천안함 침몰 원인이 무엇인지를 밝힐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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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대표 분향소가 마련된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박희봉 기자, 이른 아침인데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구요? <리포트> 네, 아침 8시를 조금 넘긴 이른 시각이지만 대표 분향소가 마련된 이곳, 평택 2함대 사령부 입구는 벌써 조문객들을 태운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례가 시작된 첫날인 어제, 하루종일 오열했던 희생 장병의 가족들도 다시 조문객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국화 꽃을 영정 앞에 놓고 생전의 모습을 생각하며 고인들의 넋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각계 인사의 조문이 예정된 가운데, 평택의 대표 분향소에만 지금까지 2천 5백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서울광장 등 전국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 105곳에도 천안함 희생 장병들을 애도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희생 장병들의 화장과 입관 절차도 계속됩니다. 오늘은 故 김동진 중사 등 9명의 희생 장병들의 시신이 오전과 오후에 걸쳐 화장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 24일 오후 백령도를 출발한 천안함 함수는 어젯밤 9시 40분 쯤 평택 2함대 사령부에 도착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부터 실종 장병 6명의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으로 함수 내부 수색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후 민군 합동 조사단은 함수와 함미 절단면을 비교 분석해 천안함 침몰 원인이 무엇인지를 밝힐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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