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노인들이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노인보호구역, 이른바 '실버존' 제도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안전시설이 설치된 곳이 드물고, 관리도 제대로 안되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3백 여명이 이용하는 광주의 한 노인복지회관.
주변 도로가 노인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들어차 노인들은 길 한가운데로 오갑니다.
안전시설인 방호 울타리조차 없습니다.
<인터뷰> 김판수( 광주광역시 두암동) : "좁으니까 길이 좁고 차가 양쪽 다 주차돼 있고 (위험하죠)"
또 다른 노인복지회관 인근의 횡단보도.
노인들이 신호에 맞춰 건너느라 애를 써보지만 금세 점멸신호가 들어옵니다.
노인들에 맞게 녹색 신호시간을 더 길게 줘야 하지만 신호주기를 바꿔놓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 박보청( 광주광역시 풍향동) : "신호등이 가버려 우리 걸음에도...70대 이상 노인들은 걸어가기가 힘들어 "
실버존 내 차량 속도는 시속 30km 이하로 제한되며 방호울타리와 과속방지턱을 설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광주지역 설치 대상 34곳 가운데 안전시설을 갖춘 곳은 고작 14곳, 전국적으로도 설치율이 28%에 불과합니다.
스쿨존과 달리 국비가 지원되지 않아 예산이 부족하다는 게 이유입니다.
<인터뷰>광주시청 담당 : "어린이 보호구역 스쿨존 경우에는 지방비 국비가 보조되고 있습니다. 50% 가량이 그런데... "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실버존, 정작 안전시설 설치는 미루면서 있으나마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노인들이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노인보호구역, 이른바 '실버존' 제도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안전시설이 설치된 곳이 드물고, 관리도 제대로 안되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3백 여명이 이용하는 광주의 한 노인복지회관.
주변 도로가 노인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들어차 노인들은 길 한가운데로 오갑니다.
안전시설인 방호 울타리조차 없습니다.
<인터뷰> 김판수( 광주광역시 두암동) : "좁으니까 길이 좁고 차가 양쪽 다 주차돼 있고 (위험하죠)"
또 다른 노인복지회관 인근의 횡단보도.
노인들이 신호에 맞춰 건너느라 애를 써보지만 금세 점멸신호가 들어옵니다.
노인들에 맞게 녹색 신호시간을 더 길게 줘야 하지만 신호주기를 바꿔놓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 박보청( 광주광역시 풍향동) : "신호등이 가버려 우리 걸음에도...70대 이상 노인들은 걸어가기가 힘들어 "
실버존 내 차량 속도는 시속 30km 이하로 제한되며 방호울타리와 과속방지턱을 설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광주지역 설치 대상 34곳 가운데 안전시설을 갖춘 곳은 고작 14곳, 전국적으로도 설치율이 28%에 불과합니다.
스쿨존과 달리 국비가 지원되지 않아 예산이 부족하다는 게 이유입니다.
<인터뷰>광주시청 담당 : "어린이 보호구역 스쿨존 경우에는 지방비 국비가 보조되고 있습니다. 50% 가량이 그런데... "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실버존, 정작 안전시설 설치는 미루면서 있으나마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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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보호구역 ‘실버존’ 유명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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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4-26 10:01:22

<앵커 멘트>
노인들이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노인보호구역, 이른바 '실버존' 제도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안전시설이 설치된 곳이 드물고, 관리도 제대로 안되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3백 여명이 이용하는 광주의 한 노인복지회관.
주변 도로가 노인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들어차 노인들은 길 한가운데로 오갑니다.
안전시설인 방호 울타리조차 없습니다.
<인터뷰> 김판수( 광주광역시 두암동) : "좁으니까 길이 좁고 차가 양쪽 다 주차돼 있고 (위험하죠)"
또 다른 노인복지회관 인근의 횡단보도.
노인들이 신호에 맞춰 건너느라 애를 써보지만 금세 점멸신호가 들어옵니다.
노인들에 맞게 녹색 신호시간을 더 길게 줘야 하지만 신호주기를 바꿔놓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 박보청( 광주광역시 풍향동) : "신호등이 가버려 우리 걸음에도...70대 이상 노인들은 걸어가기가 힘들어 "
실버존 내 차량 속도는 시속 30km 이하로 제한되며 방호울타리와 과속방지턱을 설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광주지역 설치 대상 34곳 가운데 안전시설을 갖춘 곳은 고작 14곳, 전국적으로도 설치율이 28%에 불과합니다.
스쿨존과 달리 국비가 지원되지 않아 예산이 부족하다는 게 이유입니다.
<인터뷰>광주시청 담당 : "어린이 보호구역 스쿨존 경우에는 지방비 국비가 보조되고 있습니다. 50% 가량이 그런데... "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실버존, 정작 안전시설 설치는 미루면서 있으나마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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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기자 psh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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