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강원도 개발공사, 공사대금 마련 ‘막막’

입력 2010.04.26 (14:35) 수정 2010.04.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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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6월 평창 알펜시아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강원도 개발공사가 공사비 지급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공사채 추가 발행도 검토하고 있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6월 특2급 호텔과 워터파크 등 모든 시설이 개장되는 알펜시아 리조트.

강원도 개발공사는 알펜시아 공사비로 올해 천 8백억여 원을 건설회사 측에 지급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분양 수입과 자산매각으로 공사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원주 무실아파트 부지는 이미 3차례나 유찰됐고, 경기 침체 속에 본사 사옥 등 추가 자산 매각은 사실상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경영 개선을 통한 자금 마련도 쉽지 않습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350여억 원 줄어들고 당기순이익에서 220여억 원 손실을 기록하는 등 올해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조방래(강원도개발공사 대표이사) : " 내부적으로 이런 구조 조정을 했는데도 다소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는 (정부에) 도움을 청하는 그런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라 공사채 추가 발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상환해야 될 공사채가 2천억 원에 달하는 만큼 공사채 추가 발행은 힘든 상황입니다.

<녹취> 행정안전부 관계자 : "(만기 연장은) 강원도나 알펜시아 자구노력을 봐서 판단해야죠. 추가는 생각 좀 해봐야 될 겁니다. 지금으로서 봐서는 좀 어렵죠."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다 정부의 강도높은 경영개선 권고를 받은 강원도 개발공사.

이제는 공사비 마련이란 또 다른 암초를 만났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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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트워크] 강원도 개발공사, 공사대금 마련 ‘막막’
    • 입력 2010-04-26 14:35:42
    • 수정2010-04-26 14: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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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6월 평창 알펜시아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강원도 개발공사가 공사비 지급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공사채 추가 발행도 검토하고 있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6월 특2급 호텔과 워터파크 등 모든 시설이 개장되는 알펜시아 리조트. 강원도 개발공사는 알펜시아 공사비로 올해 천 8백억여 원을 건설회사 측에 지급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분양 수입과 자산매각으로 공사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원주 무실아파트 부지는 이미 3차례나 유찰됐고, 경기 침체 속에 본사 사옥 등 추가 자산 매각은 사실상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경영 개선을 통한 자금 마련도 쉽지 않습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350여억 원 줄어들고 당기순이익에서 220여억 원 손실을 기록하는 등 올해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조방래(강원도개발공사 대표이사) : " 내부적으로 이런 구조 조정을 했는데도 다소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는 (정부에) 도움을 청하는 그런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라 공사채 추가 발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상환해야 될 공사채가 2천억 원에 달하는 만큼 공사채 추가 발행은 힘든 상황입니다. <녹취> 행정안전부 관계자 : "(만기 연장은) 강원도나 알펜시아 자구노력을 봐서 판단해야죠. 추가는 생각 좀 해봐야 될 겁니다. 지금으로서 봐서는 좀 어렵죠."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다 정부의 강도높은 경영개선 권고를 받은 강원도 개발공사. 이제는 공사비 마련이란 또 다른 암초를 만났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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