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감시설내 탈북자 인권 침해 심각”

입력 2010.04.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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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탈출한 뒤 붙잡혀 강제로 북송된 탈북자들이 수감 시설내에서 심각한 인권 침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북한 인권단체가 밝혔습니다.

북한 민주화 운동본부는 오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북자 80명을 상대로 실시한 면접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 탈북여성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북한으로 압송된 후 보위부 조사 과정에서 심한 고문과 구타를 당했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숨긴 돈을 찾는다는 이유로 알몸인 상태에서 조사가 진행된다고 증언했습니다.

탈북자들은 또, 교화소 등 수감시설 내에서 임신 여성에 대한 강제 낙태와 신생아 살해 등이 빈번하게 일어나며 식량을 훔치거나 탈출을 시도하다 붙잡혔을 경우 공개 총살 등도 자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민주화 운동본부는 현재 중국에 체류중인 탈북자는 20여만 명 정도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7∼10만명 정도가 강제로 북송돼 심각한 인권침해를 당했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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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수감시설내 탈북자 인권 침해 심각”
    • 입력 2010-04-26 16:18:47
    정치
북한을 탈출한 뒤 붙잡혀 강제로 북송된 탈북자들이 수감 시설내에서 심각한 인권 침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북한 인권단체가 밝혔습니다. 북한 민주화 운동본부는 오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북자 80명을 상대로 실시한 면접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 탈북여성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북한으로 압송된 후 보위부 조사 과정에서 심한 고문과 구타를 당했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숨긴 돈을 찾는다는 이유로 알몸인 상태에서 조사가 진행된다고 증언했습니다. 탈북자들은 또, 교화소 등 수감시설 내에서 임신 여성에 대한 강제 낙태와 신생아 살해 등이 빈번하게 일어나며 식량을 훔치거나 탈출을 시도하다 붙잡혔을 경우 공개 총살 등도 자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민주화 운동본부는 현재 중국에 체류중인 탈북자는 20여만 명 정도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7∼10만명 정도가 강제로 북송돼 심각한 인권침해를 당했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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