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교육감 선거 개입의혹’ 경찰청장 등 고발

입력 2010.04.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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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2010 유권자희망연대'는 경찰이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의 정보를 수집하는 등 선거에 개입했다며 경찰청 정보과 모 경감과 강희락 경찰청장을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습니다.

희망연대는 고발장에서 "경찰청 정보과 간부가 소위 우파 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수집할 것을 부하 직원들에게 지시해 공직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경찰의 지휘권자인 강 청장은 정보과 간부의 선거 개입을 명령했거나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커서 함께 고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희망연대는 내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도 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지난 16일 일선 경찰서에 '서울시 교육감 후보의 정보를 수집해 5일 이내에 보고하라'고 지시하는 문건을 내부 전산망을 통해 하달했고, 이 사실이 드러나자 정보과 직원이 상관 결재 없이 문건을 하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희망연대 등 4개 시민단체는 오늘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서울시 교육감 선거 개입의혹과 관련해 정보수집을 지시한 책임자를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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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단체, ‘교육감 선거 개입의혹’ 경찰청장 등 고발
    • 입력 2010-04-26 17:12:29
    사회
시민단체 '2010 유권자희망연대'는 경찰이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의 정보를 수집하는 등 선거에 개입했다며 경찰청 정보과 모 경감과 강희락 경찰청장을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습니다. 희망연대는 고발장에서 "경찰청 정보과 간부가 소위 우파 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수집할 것을 부하 직원들에게 지시해 공직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경찰의 지휘권자인 강 청장은 정보과 간부의 선거 개입을 명령했거나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커서 함께 고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희망연대는 내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도 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지난 16일 일선 경찰서에 '서울시 교육감 후보의 정보를 수집해 5일 이내에 보고하라'고 지시하는 문건을 내부 전산망을 통해 하달했고, 이 사실이 드러나자 정보과 직원이 상관 결재 없이 문건을 하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희망연대 등 4개 시민단체는 오늘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서울시 교육감 선거 개입의혹과 관련해 정보수집을 지시한 책임자를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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