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일 준공식..'동북아 경제허브' 육성
총 연장 33.9㎞로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인 새만금 간척지 방조제가 대역사(大役事)를 마치고 27일 준공된다. 1991년 11월 28일 착공된 지 19년 만이다.
◇'바다의 만리장성' 19년 만에 마침표
정부는 27일 오후 2시 새만금 방조제의 중간 위치인 전북 군산 신시도 일원에서 '대한민국을 품고, 세계를 향해 날다'를 슬로건으로 준공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새만금 방조제 준공은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인 새만금이 동북아의 경제 중심지로 본격 도약함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방조제는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서 군산시 비응도를 잇는 초대형 둑으로 그 길이가 33.9㎞에 달해 '바다의 만리장성'으로 불린다.
그간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였던 네덜란드의 주다치 방조제(32.5㎞)보다 1.4㎞ 더 길어 이 기록을 갈아치우며 기네스북에도 곧 등재될 예정이다.
새만금 간척지 조성 공사는 91년 식량 자급자족을 위한 농경지 확보 차원에서 시작됐지만 갯벌 등 환경 파괴 논쟁 속에 공사 중단과 법정 소송 등 우여곡절을 거쳤다.
2006년 3월 대법원이 정부 승소 판결을 내리면서 최종 물막이 공사가 시작돼 19년 만인 올해 마침표를 찍게 됐다.
준공식과 함께 방조제 한가운데 조성된 도로도 일반인들에 개방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군산∼부안 간 거리가 약 50㎞ 단축돼 종전에 1시간 30분가량 걸리던 시간이 20∼30분 정도로 줄어든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정부에 따르면 새만금 방조제는 조석 간만의 차가 가장 큰 대조(大潮) 때 최대 유속이 초속 7m에 달하고 평균 수심이 34m, 최대 수심이 54m가 넘는 심해 공사로 간척사업 사상 가장 악조건 아래 시공됐다.
정부 관계자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최고 난이도의 심해 공사를 설계에서 준공까지 순수한 국내 기술력으로 성공시켜 우리의 방조제 축조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공사 비용으로는 2조9천억원이 투입됐고, 동원된 인력은 총 237만명, 동원된 장비는 덤프트럭, 준설선 등을 합쳐 연 91만대에 달한다.
또 방조제 건설에 투입된 토석은 총 1억2천300만㎥로, 경부고속도로 4차선(418㎞)을 13m 높이로 쌓을 수 있는 양이다.
정부 관계자는 "새만금 방조제는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방조제 단면을 만들 때 육지의 흙이 아니라 바닷모래로 성토해 공사비를 절감하고 환경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방조제 끝막이 공사 때 새로 적용한 '돌망태 공법' 등 선진기술은 앞으로 세계 시장 개척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방조제는 또 단순한 물막이 기능뿐 아니라 관광자원 기능도 겸하도록 조성됐다. 중앙의 방조제 도로를 높이 올려 방조제 바깥 쪽 바다와 안쪽 호수를 한꺼번에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차량 1천778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과 화장실, 휴게시설 8곳(매점 3곳.휴게시설 5곳) 등도 들어서 국민의 휴식공간 노릇도 할 전망이다.
방조제 둑을 따라 안쪽으로는 70∼500m 폭의 다기능 부지 420㏊를 조성하고 앞으로 각종 위락.편의시설을 설치해 세계적인 명소가 되도록 개발할 방침이다.
새만금 방조제로 서울시 면적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4만100㏊의 국토가 확장돼 국토의 면적도 넓어졌다.
정부 관계자는 "새만금 방조제 완공으로 새만금 내부 개발을 시작할 토대가 마련됨에 따라 새만금 지역의 녹색성장의 엔진이 되고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도약할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내부개발은 이제 시작..동북아 경제허브가 목표
정부는 새만금 방조제 준공을 계기로 본격적인 내부 개발에 나서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로 변모시킨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1월 발표한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 실천계획'에 따라 앞으로 새만금 내부를 크게 농업용지, 산업용지, 관광용지, 생태.환경용지, 과학.연구용지, 신.재생에너지용지, 도시용지 등 8개 용지로 구분해 개발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를 1단계, 2021년 이후를 2단계로 나눠 추진하되 1단계에서 전체 면적의 71.4%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내 새만금 전체의 토지이용계획과 기반시설 구축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해 용지별 개발계획을 구체화하는 한편, 개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5대 선도사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5대 선도사업은 다기능 부지 명소화 사업, 농업용지 구간 방수제 축조, 명품 복합도시 건설, 매립토 조달 사업, 만경.동진강 하천 종합정비 사업 등이다.
특히 정부는 올 상반기까지 새만금 사업 성공의 토대가 되는 매립토 조달 방안을 마련하고, 핵심 전략지역인 '명품 복합도시'의 경우 올해 말 관계기관 간 사업추진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 2011년부터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또 국내외 주요 지역과의 원활한 교통.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3∼4선석 규모의 신항만 건설을 2011년 착수하는 한편,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과 새만금-포항고속도로 및 새만금-군산철도 등도 추진된다.
정부는 방조제 준공을 계기로 대내외 홍보 및 투자유치 활동에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이병국 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장은 "새만금 전체의 개발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보다 속도감 있게 사업을 이끌 수 있는 사업추진체계 개편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 중 농업용지의 경우 친환경.고품질의 농산업 기반 구축, 수출농업 전진기지 육성, 농촌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 등의 목적으로 개발해 세계적 경쟁력이 있는 첨단기술.고품질 수출 농업 단지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우선 농업용지 구간 방수제 54㎞에 대한 공사를 올 7월 착수해 2015년까지 마치고, 내부단지 개발은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방조제 준공식에는 주민과 각계 저명인사, 주한 외교사절 등 2천여명이 참석한다.
총 연장 33.9㎞로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인 새만금 간척지 방조제가 대역사(大役事)를 마치고 27일 준공된다. 1991년 11월 28일 착공된 지 19년 만이다.
◇'바다의 만리장성' 19년 만에 마침표
정부는 27일 오후 2시 새만금 방조제의 중간 위치인 전북 군산 신시도 일원에서 '대한민국을 품고, 세계를 향해 날다'를 슬로건으로 준공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새만금 방조제 준공은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인 새만금이 동북아의 경제 중심지로 본격 도약함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방조제는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서 군산시 비응도를 잇는 초대형 둑으로 그 길이가 33.9㎞에 달해 '바다의 만리장성'으로 불린다.
그간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였던 네덜란드의 주다치 방조제(32.5㎞)보다 1.4㎞ 더 길어 이 기록을 갈아치우며 기네스북에도 곧 등재될 예정이다.
새만금 간척지 조성 공사는 91년 식량 자급자족을 위한 농경지 확보 차원에서 시작됐지만 갯벌 등 환경 파괴 논쟁 속에 공사 중단과 법정 소송 등 우여곡절을 거쳤다.
2006년 3월 대법원이 정부 승소 판결을 내리면서 최종 물막이 공사가 시작돼 19년 만인 올해 마침표를 찍게 됐다.
준공식과 함께 방조제 한가운데 조성된 도로도 일반인들에 개방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군산∼부안 간 거리가 약 50㎞ 단축돼 종전에 1시간 30분가량 걸리던 시간이 20∼30분 정도로 줄어든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정부에 따르면 새만금 방조제는 조석 간만의 차가 가장 큰 대조(大潮) 때 최대 유속이 초속 7m에 달하고 평균 수심이 34m, 최대 수심이 54m가 넘는 심해 공사로 간척사업 사상 가장 악조건 아래 시공됐다.
정부 관계자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최고 난이도의 심해 공사를 설계에서 준공까지 순수한 국내 기술력으로 성공시켜 우리의 방조제 축조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공사 비용으로는 2조9천억원이 투입됐고, 동원된 인력은 총 237만명, 동원된 장비는 덤프트럭, 준설선 등을 합쳐 연 91만대에 달한다.
또 방조제 건설에 투입된 토석은 총 1억2천300만㎥로, 경부고속도로 4차선(418㎞)을 13m 높이로 쌓을 수 있는 양이다.
정부 관계자는 "새만금 방조제는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방조제 단면을 만들 때 육지의 흙이 아니라 바닷모래로 성토해 공사비를 절감하고 환경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방조제 끝막이 공사 때 새로 적용한 '돌망태 공법' 등 선진기술은 앞으로 세계 시장 개척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방조제는 또 단순한 물막이 기능뿐 아니라 관광자원 기능도 겸하도록 조성됐다. 중앙의 방조제 도로를 높이 올려 방조제 바깥 쪽 바다와 안쪽 호수를 한꺼번에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차량 1천778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과 화장실, 휴게시설 8곳(매점 3곳.휴게시설 5곳) 등도 들어서 국민의 휴식공간 노릇도 할 전망이다.
방조제 둑을 따라 안쪽으로는 70∼500m 폭의 다기능 부지 420㏊를 조성하고 앞으로 각종 위락.편의시설을 설치해 세계적인 명소가 되도록 개발할 방침이다.
새만금 방조제로 서울시 면적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4만100㏊의 국토가 확장돼 국토의 면적도 넓어졌다.
정부 관계자는 "새만금 방조제 완공으로 새만금 내부 개발을 시작할 토대가 마련됨에 따라 새만금 지역의 녹색성장의 엔진이 되고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도약할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내부개발은 이제 시작..동북아 경제허브가 목표
정부는 새만금 방조제 준공을 계기로 본격적인 내부 개발에 나서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로 변모시킨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1월 발표한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 실천계획'에 따라 앞으로 새만금 내부를 크게 농업용지, 산업용지, 관광용지, 생태.환경용지, 과학.연구용지, 신.재생에너지용지, 도시용지 등 8개 용지로 구분해 개발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를 1단계, 2021년 이후를 2단계로 나눠 추진하되 1단계에서 전체 면적의 71.4%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내 새만금 전체의 토지이용계획과 기반시설 구축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해 용지별 개발계획을 구체화하는 한편, 개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5대 선도사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5대 선도사업은 다기능 부지 명소화 사업, 농업용지 구간 방수제 축조, 명품 복합도시 건설, 매립토 조달 사업, 만경.동진강 하천 종합정비 사업 등이다.
특히 정부는 올 상반기까지 새만금 사업 성공의 토대가 되는 매립토 조달 방안을 마련하고, 핵심 전략지역인 '명품 복합도시'의 경우 올해 말 관계기관 간 사업추진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 2011년부터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또 국내외 주요 지역과의 원활한 교통.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3∼4선석 규모의 신항만 건설을 2011년 착수하는 한편,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과 새만금-포항고속도로 및 새만금-군산철도 등도 추진된다.
정부는 방조제 준공을 계기로 대내외 홍보 및 투자유치 활동에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이병국 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장은 "새만금 전체의 개발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보다 속도감 있게 사업을 이끌 수 있는 사업추진체계 개편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 중 농업용지의 경우 친환경.고품질의 농산업 기반 구축, 수출농업 전진기지 육성, 농촌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 등의 목적으로 개발해 세계적 경쟁력이 있는 첨단기술.고품질 수출 농업 단지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우선 농업용지 구간 방수제 54㎞에 대한 공사를 올 7월 착수해 2015년까지 마치고, 내부단지 개발은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방조제 준공식에는 주민과 각계 저명인사, 주한 외교사절 등 2천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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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 방조제 19년만에 결실…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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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4-26 17:16:30
정부, 내일 준공식..'동북아 경제허브' 육성
총 연장 33.9㎞로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인 새만금 간척지 방조제가 대역사(大役事)를 마치고 27일 준공된다. 1991년 11월 28일 착공된 지 19년 만이다.
◇'바다의 만리장성' 19년 만에 마침표
정부는 27일 오후 2시 새만금 방조제의 중간 위치인 전북 군산 신시도 일원에서 '대한민국을 품고, 세계를 향해 날다'를 슬로건으로 준공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새만금 방조제 준공은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인 새만금이 동북아의 경제 중심지로 본격 도약함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방조제는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서 군산시 비응도를 잇는 초대형 둑으로 그 길이가 33.9㎞에 달해 '바다의 만리장성'으로 불린다.
그간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였던 네덜란드의 주다치 방조제(32.5㎞)보다 1.4㎞ 더 길어 이 기록을 갈아치우며 기네스북에도 곧 등재될 예정이다.
새만금 간척지 조성 공사는 91년 식량 자급자족을 위한 농경지 확보 차원에서 시작됐지만 갯벌 등 환경 파괴 논쟁 속에 공사 중단과 법정 소송 등 우여곡절을 거쳤다.
2006년 3월 대법원이 정부 승소 판결을 내리면서 최종 물막이 공사가 시작돼 19년 만인 올해 마침표를 찍게 됐다.
준공식과 함께 방조제 한가운데 조성된 도로도 일반인들에 개방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군산∼부안 간 거리가 약 50㎞ 단축돼 종전에 1시간 30분가량 걸리던 시간이 20∼30분 정도로 줄어든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정부에 따르면 새만금 방조제는 조석 간만의 차가 가장 큰 대조(大潮) 때 최대 유속이 초속 7m에 달하고 평균 수심이 34m, 최대 수심이 54m가 넘는 심해 공사로 간척사업 사상 가장 악조건 아래 시공됐다.
정부 관계자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최고 난이도의 심해 공사를 설계에서 준공까지 순수한 국내 기술력으로 성공시켜 우리의 방조제 축조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공사 비용으로는 2조9천억원이 투입됐고, 동원된 인력은 총 237만명, 동원된 장비는 덤프트럭, 준설선 등을 합쳐 연 91만대에 달한다.
또 방조제 건설에 투입된 토석은 총 1억2천300만㎥로, 경부고속도로 4차선(418㎞)을 13m 높이로 쌓을 수 있는 양이다.
정부 관계자는 "새만금 방조제는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방조제 단면을 만들 때 육지의 흙이 아니라 바닷모래로 성토해 공사비를 절감하고 환경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방조제 끝막이 공사 때 새로 적용한 '돌망태 공법' 등 선진기술은 앞으로 세계 시장 개척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방조제는 또 단순한 물막이 기능뿐 아니라 관광자원 기능도 겸하도록 조성됐다. 중앙의 방조제 도로를 높이 올려 방조제 바깥 쪽 바다와 안쪽 호수를 한꺼번에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차량 1천778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과 화장실, 휴게시설 8곳(매점 3곳.휴게시설 5곳) 등도 들어서 국민의 휴식공간 노릇도 할 전망이다.
방조제 둑을 따라 안쪽으로는 70∼500m 폭의 다기능 부지 420㏊를 조성하고 앞으로 각종 위락.편의시설을 설치해 세계적인 명소가 되도록 개발할 방침이다.
새만금 방조제로 서울시 면적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4만100㏊의 국토가 확장돼 국토의 면적도 넓어졌다.
정부 관계자는 "새만금 방조제 완공으로 새만금 내부 개발을 시작할 토대가 마련됨에 따라 새만금 지역의 녹색성장의 엔진이 되고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도약할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내부개발은 이제 시작..동북아 경제허브가 목표
정부는 새만금 방조제 준공을 계기로 본격적인 내부 개발에 나서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로 변모시킨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1월 발표한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 실천계획'에 따라 앞으로 새만금 내부를 크게 농업용지, 산업용지, 관광용지, 생태.환경용지, 과학.연구용지, 신.재생에너지용지, 도시용지 등 8개 용지로 구분해 개발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를 1단계, 2021년 이후를 2단계로 나눠 추진하되 1단계에서 전체 면적의 71.4%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내 새만금 전체의 토지이용계획과 기반시설 구축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해 용지별 개발계획을 구체화하는 한편, 개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5대 선도사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5대 선도사업은 다기능 부지 명소화 사업, 농업용지 구간 방수제 축조, 명품 복합도시 건설, 매립토 조달 사업, 만경.동진강 하천 종합정비 사업 등이다.
특히 정부는 올 상반기까지 새만금 사업 성공의 토대가 되는 매립토 조달 방안을 마련하고, 핵심 전략지역인 '명품 복합도시'의 경우 올해 말 관계기관 간 사업추진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 2011년부터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또 국내외 주요 지역과의 원활한 교통.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3∼4선석 규모의 신항만 건설을 2011년 착수하는 한편,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과 새만금-포항고속도로 및 새만금-군산철도 등도 추진된다.
정부는 방조제 준공을 계기로 대내외 홍보 및 투자유치 활동에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이병국 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장은 "새만금 전체의 개발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보다 속도감 있게 사업을 이끌 수 있는 사업추진체계 개편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 중 농업용지의 경우 친환경.고품질의 농산업 기반 구축, 수출농업 전진기지 육성, 농촌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 등의 목적으로 개발해 세계적 경쟁력이 있는 첨단기술.고품질 수출 농업 단지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우선 농업용지 구간 방수제 54㎞에 대한 공사를 올 7월 착수해 2015년까지 마치고, 내부단지 개발은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방조제 준공식에는 주민과 각계 저명인사, 주한 외교사절 등 2천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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