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GDP 7.8% 성장…7년여 만에 최고

입력 2010.04.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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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지난해 1분기보다 7.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난 2002년 4분기 이후 7년여 만의 최고 성장률입니다.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 총생산,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성장률은 지난 2002년 4분기의 8.1% 성장률 이후 7년 3개월 만에 최고수준입니다.



또 1분기 성장률 7.8%는 지난 12일 한은이 발표한 수정 전망치보다도 0.3%포인트나 높아진 수칩니다.



농림어업을 뺀 대부분의 업종이 성장했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증가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제조업은 반도체 등 전기전자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나 성장했습니다.



지난 2000년 3분기 20.6%를 기록한 이후 거의 10년 만에 20% 대를 기록한 겁니다.



환율 등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 국내총소득, GDI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지난해 4분기보다는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민간부문의 성장 기여도가 1.5%포인트로 가장 큰 가운데 수출과 정부지출도 각각 1.2%포인트씩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또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률은 다소 둔화되지만 올해 5.2% 성장은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하락과 고유가, 원자재 가격 급등은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높은 성장률이 언제쯤 고용의 본격적인 회복을 가져올 것인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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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GDP 7.8% 성장…7년여 만에 최고
    • 입력 2010-04-27 13:16:09
    뉴스 12
<앵커 멘트>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지난해 1분기보다 7.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난 2002년 4분기 이후 7년여 만의 최고 성장률입니다.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 총생산,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성장률은 지난 2002년 4분기의 8.1% 성장률 이후 7년 3개월 만에 최고수준입니다.

또 1분기 성장률 7.8%는 지난 12일 한은이 발표한 수정 전망치보다도 0.3%포인트나 높아진 수칩니다.

농림어업을 뺀 대부분의 업종이 성장했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증가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제조업은 반도체 등 전기전자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나 성장했습니다.

지난 2000년 3분기 20.6%를 기록한 이후 거의 10년 만에 20% 대를 기록한 겁니다.

환율 등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 국내총소득, GDI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지난해 4분기보다는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민간부문의 성장 기여도가 1.5%포인트로 가장 큰 가운데 수출과 정부지출도 각각 1.2%포인트씩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또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률은 다소 둔화되지만 올해 5.2% 성장은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하락과 고유가, 원자재 가격 급등은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높은 성장률이 언제쯤 고용의 본격적인 회복을 가져올 것인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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