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로 웨딩촬영 왔어요!”

<앵커 멘트>

중국 예비부부를 겨냥해 웨딩촬영과 함께 아름다운 제주 여행까지 할 수 있는 관광상품이 개발돼 첫 선을 보였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은은한 촛불을 곁에둔 신랑 신부가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이들은 베이징에서 온 예비부부입니다.

올해 중국에서 첫 선을 보인 제주 여행과 웨딩 촬영을 결합한 관광상품을 이용해 제주에 온 것입니다.

<인터뷰> 리신(예비신랑) : "제주도를 선택한 이유는 일단 아름답고, 사랑의 섬으로 알려진 제주에서 우리의 사랑도 결실을 맺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주 결혼 관광상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한국식 웨딩사진이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데다 제주의 빼어난 자연을 즐기고 담아갈 수 있다는 매력 때문입니다.

<인터뷰> 중국 여행업체 대표 : "신혼 관광지로서 낭만적인 섬 제주를 선정하게 됐다.."

여행 비용은 3박 4일 일정에 우리돈 2백 만원 정도 중국내 일반 제주 여행 상품의 3배가 넘는 가격이지만, 벌써 문의하는 예비부부들이 백 쌍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이번 첫 예비 부부들의 방문은 중국의 14개 유명 언론 매체가 전 일정을 동행 취재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강영돈 (제주도 관광정책과 해외마케팅담당) : "천혜의 자연과 한류로 대표되는 촬영 기술을 내세워 인기를 끌 것으로.."

제주의 장점을 살린 결혼 테마 상품이 인생의 새출발을 준비하려는 중국의 고소득 젊은층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