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선, 女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

입력 2010.04.27 (22:04) 수정 2010.04.2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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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은선 대장은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인 산악인으로 우뚝 섰습니다.



남자도 세계에서 19명 만이 가진 대기록입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은선 대장이 산악인으로서 첫발을 내디딘 건 1993년부터입니다.



오 대장은 당시 국내에선 처음으로 여성으로만 구성된 에베레스트 원정대에 참가했습니다.



이땐 식량 담당이었기에 에베레스트 정상 공략을 그저 먼발치서 바라만 봐야 했습니다.



그러나 4년 뒤 오 대장은 8,035미터의 가셔브롬 2봉을 무산소로 오르며 히말라야 등반에 시동을 겁니다.



지난해 5월 칸첸중가 그리고 8월 가셔브룸 1봉까지 오르며 13년 동안 여성으로선 세계 처음으로 히말라야 고봉 13곳을 정복했습니다.



<녹취> 오은선 :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아이고 죽겠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죽겠어요."



그리고 오늘 오 대장은 마지막 남은 고봉인 안나푸르나를 자신의 발아래 둡니다.



여성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이라는 대기록을 다시 세운 겁니다.



14좌 완등 산악인은 남자도 세계에서 19명에 불과할 정도로 꿈의 기록입니다.



<녹취> 오은선 대장 : "오늘 여기 날씨가 너무 안 좋아요. 이제 돌아가야 돼요."



오 대장이 14좌 등정에 성공하면서 세계 산악계의 중심은 유럽에서 아시아로 옮겨졌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엄홍길 씨를 비롯해 산악인 4명이 히말라야 14좌에 오르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완등자를 배출한 등산 최강국의 입지도 굳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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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은선, 女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
    • 입력 2010-04-27 22:04:05
    • 수정2010-04-27 22: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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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은선 대장은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인 산악인으로 우뚝 섰습니다.

남자도 세계에서 19명 만이 가진 대기록입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은선 대장이 산악인으로서 첫발을 내디딘 건 1993년부터입니다.

오 대장은 당시 국내에선 처음으로 여성으로만 구성된 에베레스트 원정대에 참가했습니다.

이땐 식량 담당이었기에 에베레스트 정상 공략을 그저 먼발치서 바라만 봐야 했습니다.

그러나 4년 뒤 오 대장은 8,035미터의 가셔브롬 2봉을 무산소로 오르며 히말라야 등반에 시동을 겁니다.

지난해 5월 칸첸중가 그리고 8월 가셔브룸 1봉까지 오르며 13년 동안 여성으로선 세계 처음으로 히말라야 고봉 13곳을 정복했습니다.

<녹취> 오은선 :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아이고 죽겠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죽겠어요."

그리고 오늘 오 대장은 마지막 남은 고봉인 안나푸르나를 자신의 발아래 둡니다.

여성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이라는 대기록을 다시 세운 겁니다.

14좌 완등 산악인은 남자도 세계에서 19명에 불과할 정도로 꿈의 기록입니다.

<녹취> 오은선 대장 : "오늘 여기 날씨가 너무 안 좋아요. 이제 돌아가야 돼요."

오 대장이 14좌 등정에 성공하면서 세계 산악계의 중심은 유럽에서 아시아로 옮겨졌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엄홍길 씨를 비롯해 산악인 4명이 히말라야 14좌에 오르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완등자를 배출한 등산 최강국의 입지도 굳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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