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 가운데 산재 사망자가 1위라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불명예 1위의 오명 부끄러움을 벗을 길은 없는지 국현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출근한 막내아들이 주검으로 돌아온 지 1년 4개월,
어머니는 아직도 믿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손기순(물류창고 화재 사망자 경장수 씨 어머니) : "죽었다는 생각은 안 하는데 안 들어오고 없으니까 전화를 해도 안되니까..."
경 씨처럼 산업 현장에서 숨진 사람은 지난해에만 2181명.
10만 명 중 15명 넘는 사람이 일을 하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2위 멕시코보다도 1.5배, 가장 낮은 영국보다는 22배 높은 말 그대로 '산재 후진국' 수준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무엇보다도 고질적 안전 불감증과 솜방망이 처벌.
특히 건설 현장의 경우 파견이나 하도급 근로자들이 대부분이어서 사고가 나더라도 어느 회사가 잘못했는지 책임 소재를 따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수근(성대 산업의학과 교수) : "사망인 경우에는 사업주 과실이 없더라도 일정 한도의 규모있는 책임을 진다는 low limit..."
실제 2008년 한해 사업장의 중대 재해로 처벌된 사업주 2천300여명 가운데 구속된 사람은 한 명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10만 명 가까운 사람이 산업현장에서 목숨을 잃거나 다쳤습니다. 경제규모 세계 10위권에 해당한다는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 가운데 산재 사망자가 1위라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불명예 1위의 오명 부끄러움을 벗을 길은 없는지 국현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출근한 막내아들이 주검으로 돌아온 지 1년 4개월,
어머니는 아직도 믿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손기순(물류창고 화재 사망자 경장수 씨 어머니) : "죽었다는 생각은 안 하는데 안 들어오고 없으니까 전화를 해도 안되니까..."
경 씨처럼 산업 현장에서 숨진 사람은 지난해에만 2181명.
10만 명 중 15명 넘는 사람이 일을 하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2위 멕시코보다도 1.5배, 가장 낮은 영국보다는 22배 높은 말 그대로 '산재 후진국' 수준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무엇보다도 고질적 안전 불감증과 솜방망이 처벌.
특히 건설 현장의 경우 파견이나 하도급 근로자들이 대부분이어서 사고가 나더라도 어느 회사가 잘못했는지 책임 소재를 따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수근(성대 산업의학과 교수) : "사망인 경우에는 사업주 과실이 없더라도 일정 한도의 규모있는 책임을 진다는 low limit..."
실제 2008년 한해 사업장의 중대 재해로 처벌된 사업주 2천300여명 가운데 구속된 사람은 한 명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10만 명 가까운 사람이 산업현장에서 목숨을 잃거나 다쳤습니다. 경제규모 세계 10위권에 해당한다는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리나라 산재 사망자 1위…해결책은?
-
- 입력 2010-04-27 22:04:19
![](/data/news/2010/04/27/2087564_290.jpg)
<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 가운데 산재 사망자가 1위라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불명예 1위의 오명 부끄러움을 벗을 길은 없는지 국현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출근한 막내아들이 주검으로 돌아온 지 1년 4개월,
어머니는 아직도 믿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손기순(물류창고 화재 사망자 경장수 씨 어머니) : "죽었다는 생각은 안 하는데 안 들어오고 없으니까 전화를 해도 안되니까..."
경 씨처럼 산업 현장에서 숨진 사람은 지난해에만 2181명.
10만 명 중 15명 넘는 사람이 일을 하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2위 멕시코보다도 1.5배, 가장 낮은 영국보다는 22배 높은 말 그대로 '산재 후진국' 수준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무엇보다도 고질적 안전 불감증과 솜방망이 처벌.
특히 건설 현장의 경우 파견이나 하도급 근로자들이 대부분이어서 사고가 나더라도 어느 회사가 잘못했는지 책임 소재를 따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수근(성대 산업의학과 교수) : "사망인 경우에는 사업주 과실이 없더라도 일정 한도의 규모있는 책임을 진다는 low limit..."
실제 2008년 한해 사업장의 중대 재해로 처벌된 사업주 2천300여명 가운데 구속된 사람은 한 명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10만 명 가까운 사람이 산업현장에서 목숨을 잃거나 다쳤습니다. 경제규모 세계 10위권에 해당한다는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
-
국현호 기자 eichitwo@kbs.co.kr
국현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