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한옥마을 주막에서 일해요”

입력 2010.04.28 (10:13) 수정 2010.04.2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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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주 한옥마을에 노인들이 주막을 운영하며 전통알리기에 나섰습니다.

관광객들은 어머니 손맛을 보고 노인들은 일자리를 얻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주 한옥마을에서 노인들이 음식을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손에 익은 솜씨로 김치를 준비하는 모습은 우리 어머니 그대로 입니다.

어머니 손맛이 베인 12가지 음식으로 푸짐하게 한상이 차려지면 걸죽한 막걸리 한 잔은 기본입니다.

<인터뷰>곽송훈(전주시 평화동) : " 한국적인 맛이 나고 음식도 정말 전통음식이고, 맛이 고유한 맛이 그대로 나서, 오고 또 오고 싶습니다."

이 전통주막은 70살 가까운 노인 9명이 보건복지부로부터 2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문을 열었습니다.

노인들은 건강에 따라 최소한 4시간 이상 일을 하며 꼬박꼬박 월급이 보장되는 일자리를 얻고 삶의 희망를 찾았습니다.

<인터뷰>한선례(천년누리 봄 직원) : " 좋아요. 건강에도 좋고 가사에 도움도 되고, 여러 친구들과 같이 하니까 좋고 즐겁고...건강해 보이지 않아요?"

문을 연지 불과 석달 밖에 안됐지만 독특한 맛에 후덕한 인심까지 더해져 손님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최재훈(전주효자시니어클럽 관장) : " 앞으로 이 사업을 통해서 보다많은 일자리가 확산되길 바라고요. 더욱더 많은 어르신들이 노인들도 일할 수 있다는 사회적 분위기 확산 기여를 할 것으로…"

전통이 살아있는 한옥마을 주막이 관광들에게는 어머니 손맛을 노인들에게는 일자리를 주는 일거 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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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들 “한옥마을 주막에서 일해요”
    • 입력 2010-04-28 10:13:46
    • 수정2010-04-28 13: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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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주 한옥마을에 노인들이 주막을 운영하며 전통알리기에 나섰습니다. 관광객들은 어머니 손맛을 보고 노인들은 일자리를 얻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주 한옥마을에서 노인들이 음식을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손에 익은 솜씨로 김치를 준비하는 모습은 우리 어머니 그대로 입니다. 어머니 손맛이 베인 12가지 음식으로 푸짐하게 한상이 차려지면 걸죽한 막걸리 한 잔은 기본입니다. <인터뷰>곽송훈(전주시 평화동) : " 한국적인 맛이 나고 음식도 정말 전통음식이고, 맛이 고유한 맛이 그대로 나서, 오고 또 오고 싶습니다." 이 전통주막은 70살 가까운 노인 9명이 보건복지부로부터 2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문을 열었습니다. 노인들은 건강에 따라 최소한 4시간 이상 일을 하며 꼬박꼬박 월급이 보장되는 일자리를 얻고 삶의 희망를 찾았습니다. <인터뷰>한선례(천년누리 봄 직원) : " 좋아요. 건강에도 좋고 가사에 도움도 되고, 여러 친구들과 같이 하니까 좋고 즐겁고...건강해 보이지 않아요?" 문을 연지 불과 석달 밖에 안됐지만 독특한 맛에 후덕한 인심까지 더해져 손님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최재훈(전주효자시니어클럽 관장) : " 앞으로 이 사업을 통해서 보다많은 일자리가 확산되길 바라고요. 더욱더 많은 어르신들이 노인들도 일할 수 있다는 사회적 분위기 확산 기여를 할 것으로…" 전통이 살아있는 한옥마을 주막이 관광들에게는 어머니 손맛을 노인들에게는 일자리를 주는 일거 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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