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용품서 유해화학물질·중금속 검출

입력 2010.04.28 (13:12) 수정 2010.04.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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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난감과 장신구 등 일부 어린이 용품에서 기준치를 넘는 유해화학물질과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술표준원이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장난감과 어린이 장신구 등 13개 품목 490여 제품에 대해서 안전성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10% 정도인 48개 제품에서 유해화학물질이 나오거나 안전장치가 미흡한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판매가 중지됐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장난감 110여 개 가운데 8개 제품에서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넘어 검출됐습니다.



일부 장난감의 경우 기준치의 177배가 넘었습니다.



또 3개 장난감에서는 납과 크롬 등 중금속이 기준치를 넘었습니다.



어린이용 장신구 20개 제품 가운데 2개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대 2백 배 넘게 검출됐고, 6개 제품에서는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이와 함께 어린이용 이륜 자전거 6개 제품의 브레이크에서는 석면이 나왔고, 유아용 삼륜차와 비비탄 총 등 11개 제품은 차체나 타이어가 쉽게 부서지거나 잠금장치 등이 안전기준에 미달했습니다.



기술표준원은 불량 수입제품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국 정부와 위해 정보를 교환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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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용품서 유해화학물질·중금속 검출
    • 입력 2010-04-28 13:12:53
    • 수정2010-04-28 14:20:02
    뉴스 12
<앵커 멘트>

장난감과 장신구 등 일부 어린이 용품에서 기준치를 넘는 유해화학물질과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술표준원이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장난감과 어린이 장신구 등 13개 품목 490여 제품에 대해서 안전성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10% 정도인 48개 제품에서 유해화학물질이 나오거나 안전장치가 미흡한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판매가 중지됐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장난감 110여 개 가운데 8개 제품에서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넘어 검출됐습니다.

일부 장난감의 경우 기준치의 177배가 넘었습니다.

또 3개 장난감에서는 납과 크롬 등 중금속이 기준치를 넘었습니다.

어린이용 장신구 20개 제품 가운데 2개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대 2백 배 넘게 검출됐고, 6개 제품에서는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이와 함께 어린이용 이륜 자전거 6개 제품의 브레이크에서는 석면이 나왔고, 유아용 삼륜차와 비비탄 총 등 11개 제품은 차체나 타이어가 쉽게 부서지거나 잠금장치 등이 안전기준에 미달했습니다.

기술표준원은 불량 수입제품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국 정부와 위해 정보를 교환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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