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기온 100여 년 만에 ‘최저’…강풍 계속

입력 2010.04.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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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째 봄 추위가 계속되면서 산간지역엔 눈까지 내렸습니다.

낮기온이 4월 하순 기온으론 기상 관측 이후 이후 100여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록이 무성해지는 시기에 때아닌 눈발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5월을 사흘 앞두고 있지만 오후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뀐 것입니다.

대관령과 태백, 영월 등 강원 산간지역뿐만 아니라 서울 관악산과 남부 내륙지역에도 곳곳에 눈발이 날렸습니다.

서울의 경우 오늘 최고기온은 7.8도, 대부분지방이 4월 하순 기온으론 기상 관측 이후 백여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예년 같으면 지금쯤 시베리아 북쪽으로 물러날 찬 대륙고기압이 이례적으로 한반도까지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내일 아침에도 서울은 4도, 내륙지역은 0도 안팎까지 떨어져 농작물의 냉해 피해가 우려됩니다.

비구름은 점차 약해지고 있지만 오늘 밤에도 대기가 불안정해 내륙지역엔 벼락이 치면서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도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지방엔 비가 조금 오겠지만 오후엔 점차 개겠습니다.

또 내일 오후부터 기온이 조금씩 높아지기 시작해 모레는 예년기온 가까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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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기온 100여 년 만에 ‘최저’…강풍 계속
    • 입력 2010-04-28 1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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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째 봄 추위가 계속되면서 산간지역엔 눈까지 내렸습니다. 낮기온이 4월 하순 기온으론 기상 관측 이후 이후 100여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록이 무성해지는 시기에 때아닌 눈발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5월을 사흘 앞두고 있지만 오후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뀐 것입니다. 대관령과 태백, 영월 등 강원 산간지역뿐만 아니라 서울 관악산과 남부 내륙지역에도 곳곳에 눈발이 날렸습니다. 서울의 경우 오늘 최고기온은 7.8도, 대부분지방이 4월 하순 기온으론 기상 관측 이후 백여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예년 같으면 지금쯤 시베리아 북쪽으로 물러날 찬 대륙고기압이 이례적으로 한반도까지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내일 아침에도 서울은 4도, 내륙지역은 0도 안팎까지 떨어져 농작물의 냉해 피해가 우려됩니다. 비구름은 점차 약해지고 있지만 오늘 밤에도 대기가 불안정해 내륙지역엔 벼락이 치면서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도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지방엔 비가 조금 오겠지만 오후엔 점차 개겠습니다. 또 내일 오후부터 기온이 조금씩 높아지기 시작해 모레는 예년기온 가까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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