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문학의 백미’ 난중 일기 첫 완역본

입력 2010.04.28 (22:04) 수정 2010.04.2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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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무공 이순신의 탄신일이었던 오늘, 전쟁문학의 백미인 ’난중일기’ 첫 완역본이 나왔습니다.



특히 ’인간 이순신’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 새롭게 포함됐습니다.



한상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1592년 일본의 조선 침략으로 시작되 근세 아시아 판도를 뒤흔들어 놓은 7년간의 전쟁을 기록한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이순신 장군이 초서로 몹시 흘려 쓴 임진, 계사, 정유년의 기록들은 전쟁 당시 긴박했던 하루 하루를 생생하게 그려 전쟁문학의 백미로 꼽히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의 초서연구가이자 이순신 연구 전문가인 노승석교수가 2년전 새로 발굴된 1595년 을미년의 일기 32일치를 담아 난중일기의 완역본을 내놨습니다.



<인터뷰>노승석(순천향대 교수) : "을미일기에서는 권율에 대한 내용이라든가 원균 이런 인물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개인적인 감정을 아주 직설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곤장치고 군대를 점검하고 공무를 보는등 지금까지의 난중일기가 전쟁 상황을 위주로 한 것이었다면 추가된 을미일기 부분은 원균의 흉을 보거나 바둑을 두고 술을 마시고 활을 쏘는등 개인적이고 가정사적인 내용을 담아 인간 이순신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번 완역판 난중일기는 또 기존 인명과 지명의 오류 100여곳을 바로 잡았으며 초고본에서 문맥과 문헌을 참고해 91건을 바로 잡는 등 지금까지의 성과를 반영한 가장 완전한 판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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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문학의 백미’ 난중 일기 첫 완역본
    • 입력 2010-04-28 22:04:31
    • 수정2010-04-28 22: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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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무공 이순신의 탄신일이었던 오늘, 전쟁문학의 백미인 ’난중일기’ 첫 완역본이 나왔습니다.

특히 ’인간 이순신’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 새롭게 포함됐습니다.

한상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1592년 일본의 조선 침략으로 시작되 근세 아시아 판도를 뒤흔들어 놓은 7년간의 전쟁을 기록한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이순신 장군이 초서로 몹시 흘려 쓴 임진, 계사, 정유년의 기록들은 전쟁 당시 긴박했던 하루 하루를 생생하게 그려 전쟁문학의 백미로 꼽히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의 초서연구가이자 이순신 연구 전문가인 노승석교수가 2년전 새로 발굴된 1595년 을미년의 일기 32일치를 담아 난중일기의 완역본을 내놨습니다.

<인터뷰>노승석(순천향대 교수) : "을미일기에서는 권율에 대한 내용이라든가 원균 이런 인물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개인적인 감정을 아주 직설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곤장치고 군대를 점검하고 공무를 보는등 지금까지의 난중일기가 전쟁 상황을 위주로 한 것이었다면 추가된 을미일기 부분은 원균의 흉을 보거나 바둑을 두고 술을 마시고 활을 쏘는등 개인적이고 가정사적인 내용을 담아 인간 이순신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번 완역판 난중일기는 또 기존 인명과 지명의 오류 100여곳을 바로 잡았으며 초고본에서 문맥과 문헌을 참고해 91건을 바로 잡는 등 지금까지의 성과를 반영한 가장 완전한 판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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