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빛내리 교수, 첫 여성 ‘국가 과학자’ 선정

입력 2010.04.2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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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악계에 오은선 대장이 있다면, 과학계에는 ’김빛내리’교수가 있습니다.



차세대 노벨상 후보이자, 첫 여성 국가 과학자로 선정된 김교수를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올해 마흔 한 살의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 빛내리 교수..



암 세포를 들여다보며 ’마이크로 RNA’라는 유전물질의 비밀을 풀기 위해 연구 중입니다.



’마이크로 RNA’는 DNA가 잘못 전달한 유전 정보를 고쳐주는 세포 속의 일종의 경찰관입니다.



누구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마이크로 RNA를 지난 10년동안 꾸준히 연구해 세포의 성장, 노화의 매커니즘을 밝힌 수많은 연구 논문을 발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 교수는 또 국내과학자로는 처음으로 생명과학분야의 최고 학술지인 ’셀’ 에디터로 선정돼 RNA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자로 인정받았습니다.



이같은 업적을 인정받아 최고 영예인 국가 과학자로 선정됐습니다.



여성 최초입니다.



<인터뷰>김빛내리 교수 : "다양한 RNA들이 세포가 성장하고 사멸하고 분화하고 줄기 세포 상태를 유지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문제들을 밝히고 싶습니다."



과학계에서는 세계적인 업적을 쌓은 김교수를 차세대 노벨상 후보로 점치고 있습니다.



김교수외에 포항공대 남홍길 교수 고등과학원 황준묵 교수, 포항공대 김광수 교수는 서울대 노태원 교수도 국가 과학자로 선정됐습니다.



이들은 세계적인 수준의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로부터 10년간 최대 15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게 됩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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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빛내리 교수, 첫 여성 ‘국가 과학자’ 선정
    • 입력 2010-04-28 22:04:32
    뉴스 9
<앵커 멘트>

산악계에 오은선 대장이 있다면, 과학계에는 ’김빛내리’교수가 있습니다.

차세대 노벨상 후보이자, 첫 여성 국가 과학자로 선정된 김교수를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올해 마흔 한 살의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 빛내리 교수..

암 세포를 들여다보며 ’마이크로 RNA’라는 유전물질의 비밀을 풀기 위해 연구 중입니다.

’마이크로 RNA’는 DNA가 잘못 전달한 유전 정보를 고쳐주는 세포 속의 일종의 경찰관입니다.

누구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마이크로 RNA를 지난 10년동안 꾸준히 연구해 세포의 성장, 노화의 매커니즘을 밝힌 수많은 연구 논문을 발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 교수는 또 국내과학자로는 처음으로 생명과학분야의 최고 학술지인 ’셀’ 에디터로 선정돼 RNA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자로 인정받았습니다.

이같은 업적을 인정받아 최고 영예인 국가 과학자로 선정됐습니다.

여성 최초입니다.

<인터뷰>김빛내리 교수 : "다양한 RNA들이 세포가 성장하고 사멸하고 분화하고 줄기 세포 상태를 유지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문제들을 밝히고 싶습니다."

과학계에서는 세계적인 업적을 쌓은 김교수를 차세대 노벨상 후보로 점치고 있습니다.

김교수외에 포항공대 남홍길 교수 고등과학원 황준묵 교수, 포항공대 김광수 교수는 서울대 노태원 교수도 국가 과학자로 선정됐습니다.

이들은 세계적인 수준의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로부터 10년간 최대 15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게 됩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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