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창] 뮤지컬 ‘키스 앤 메이크 업’ 外

입력 2010.04.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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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 문화가 소식, 심수련 기자와 함께합니다.

<질문>
배우 박해미 씨가 새로운 뮤지컬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네요?

<답변>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죠.

배우 박해미 씨가 소극장 뮤지컬을 대학로 무대에 올렸습니다.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인데요.

4년 전 박해미 씨가 공연했던 브로드웨이 뮤지컬이죠?!

함께 늙어가는 부부 이야기를 그린 '아이두 아이두(I DO I DO)'의 속편 같은 작품입니다.

한 때는 잘 살았지만 사업 실패로 빚만 남게 된 부부가 위장이혼을 하면서 겪는 소동을 다루고 있는데요.

부부간의 사랑이야기가 주제입니다.

시트콤 형식으로, 조금은 과장된 행동과 맛깔스런 대사가 재미를 더하는데요.

박해미 씨가 16년 결혼생활에서 얻은 부부 싸움과 화해의 기술이 녹아 있다고 합니다.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입니다.

연극 '당신의 잠'은 중년의 남자 주인공이, 연인과 어머니 두 사람과 이별을 겪는 이야기입니다.

실험적 요소가 강하지만 젊은 여성 연출가의 참신한 시선이 담긴 연극인데요.

주인공이 표현하는 삶의 몸부림은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없는 '잠'에 비유 됩니다.

죽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관객들에게 던지는데요.

서울 남산예술센터의 신진연출가 기획전 첫 번째 작품입니다.

<질문>
차세대 테너로 주목받고 있는 성악가 '호세 쿠라'가 한국을 방문한다면서요?

<답변>

아르헨티나 출신 성악가죠. 제 4의 테너로 세계가 주목하는 호세 쿠라의 공연 모습 함께 보시죠.

호세 쿠라는 작고한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등 세계 3대 테너를 잇는 제4의 테너로 불려지는데요.

그의 목소리는 거칠고 격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영웅이나 악한을 연기하는 데에 가장 적합하다는 드라마티코 테너의 대표주자로 꼽히는데요.

이번 공연에서는 베르디와 푸치니의 오페라 곡 등을 들려줍니다.

전세계적으로 신인 발굴 프로그램의 열풍을 몰고 왔던 미국의 대표적인 TV프로그램이죠.

'아메리칸 아이돌'의 최초 우승자인 켈리 클락슨이 한국에 옵니다.

요즘 가장 잘 나가는 미국의 여성 가수 중 한 명인데요.

2003년 데뷔 이후 석 장의 앨범으로 5천6백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습니다.

한국팬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질문>
다음주에는 어린이날이 돌아오는데.. 올해도 어린이들을 겨냥한 공연 소식이 풍성하네요.

<답변>
네, 공연계의 불황에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가족공연 인기는 꾸준한 편인데요.

소시지나 달걀 같은 냉장고 속 먹을거리를 사람처럼 표현해낸 어린이 TV프로그램이죠?!

'코코몽'이 무대로 옮겨집니다.

2008년 EBS 상반기 평균 시청률 1위.

2009년 콘텐츠 어워드 캐릭터 대상 대통령상 수상 등 어린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뮤지컬로 제작됩니다.

지금은 막바지 공연 연습 중인데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화려한 색채와 입체감 살린 무대장치가 기대를 모읍니다.

국내 다큐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프로그램이었죠.

'한반도의 공룡'을 제작한 '올리브스튜디오' 작품입니다.

국립발레단이 '코펠리아'를 무대에 올렸습니다.

19세기 걸작 클래식 발레 가운데 '지젤'이 비극을 대표한다면 '코펠리아'는 희극 발레의 대표작인데요.

'코펠리우스' 박사가 만든 인형 '코펠리아'를 마을 사람들이 살아있는 사람으로 착각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재밌게 그렸습니다.

전막 해설발레로 진행되는데요.

내용이나 형식이 어렵지 않아 온 가족이 함께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가족발레입니다.

기관차들이 눈과 입이 있고 눈썹을 실룩거리며 말도 합니다.

어린이 TV시리즈, '토마스와 친구들'이 새로운 이야기로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려졌습니다.

첫 공연 당시 성인 공연물을 제치고 티켓 판매 순위 1~2위를 점령했던 어린이 뮤지컬인데요.

공연 후반부, 광대, 차력사, 발레리나 등으로 구성된 서커스 공연팀의 무대는 또 하나의 볼거리입니다.

<질문>
전시회 소식도 전해주시죠.

<답변>
사진 예술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볼 수 있는 사진전들을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조금은 빛이 바랜 듯한 사진 속 주인공들의 얼굴.

시인 보들레르, 영화의 선구자 뤼미에르, 곤충학자 파브르…

모두 19세기 말 프랑스를 대표하는 유명인사들이죠.

당대의 명사들을 모델로 수많은 초상 사진을 남긴 주인공, 최초의 예술초상사진가인 펠릭스 나다르의 작품들입니다.

1858년 기구를 타고 세계 최초로 공중에서 찍은 사진들과 전기 조명을 이용해 파리 지하묘지를 찍은 사진 등 백5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산간 오지, 에이즈로 죽어가는 비극의 땅 아프리카.

때론 히말라야, 때론 킬리만자로, 지구라는 공동체에서 함께 살아가지만, 우리와 조금은 먼 곳에 있는 사람들…

작가에게 사진은 그런 소외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창구가 됩니다.

사진가라는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사진 속 대상들을 위해 사회운동가의 역할도 마다하지 않은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작품 50여 점이 관객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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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의 창] 뮤지컬 ‘키스 앤 메이크 업’ 外
    • 입력 2010-04-30 07:00:5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번 주 문화가 소식, 심수련 기자와 함께합니다. <질문> 배우 박해미 씨가 새로운 뮤지컬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네요? <답변>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죠. 배우 박해미 씨가 소극장 뮤지컬을 대학로 무대에 올렸습니다.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인데요. 4년 전 박해미 씨가 공연했던 브로드웨이 뮤지컬이죠?! 함께 늙어가는 부부 이야기를 그린 '아이두 아이두(I DO I DO)'의 속편 같은 작품입니다. 한 때는 잘 살았지만 사업 실패로 빚만 남게 된 부부가 위장이혼을 하면서 겪는 소동을 다루고 있는데요. 부부간의 사랑이야기가 주제입니다. 시트콤 형식으로, 조금은 과장된 행동과 맛깔스런 대사가 재미를 더하는데요. 박해미 씨가 16년 결혼생활에서 얻은 부부 싸움과 화해의 기술이 녹아 있다고 합니다.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입니다. 연극 '당신의 잠'은 중년의 남자 주인공이, 연인과 어머니 두 사람과 이별을 겪는 이야기입니다. 실험적 요소가 강하지만 젊은 여성 연출가의 참신한 시선이 담긴 연극인데요. 주인공이 표현하는 삶의 몸부림은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없는 '잠'에 비유 됩니다. 죽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관객들에게 던지는데요. 서울 남산예술센터의 신진연출가 기획전 첫 번째 작품입니다. <질문> 차세대 테너로 주목받고 있는 성악가 '호세 쿠라'가 한국을 방문한다면서요? <답변> 아르헨티나 출신 성악가죠. 제 4의 테너로 세계가 주목하는 호세 쿠라의 공연 모습 함께 보시죠. 호세 쿠라는 작고한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등 세계 3대 테너를 잇는 제4의 테너로 불려지는데요. 그의 목소리는 거칠고 격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영웅이나 악한을 연기하는 데에 가장 적합하다는 드라마티코 테너의 대표주자로 꼽히는데요. 이번 공연에서는 베르디와 푸치니의 오페라 곡 등을 들려줍니다. 전세계적으로 신인 발굴 프로그램의 열풍을 몰고 왔던 미국의 대표적인 TV프로그램이죠. '아메리칸 아이돌'의 최초 우승자인 켈리 클락슨이 한국에 옵니다. 요즘 가장 잘 나가는 미국의 여성 가수 중 한 명인데요. 2003년 데뷔 이후 석 장의 앨범으로 5천6백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습니다. 한국팬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질문> 다음주에는 어린이날이 돌아오는데.. 올해도 어린이들을 겨냥한 공연 소식이 풍성하네요. <답변> 네, 공연계의 불황에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가족공연 인기는 꾸준한 편인데요. 소시지나 달걀 같은 냉장고 속 먹을거리를 사람처럼 표현해낸 어린이 TV프로그램이죠?! '코코몽'이 무대로 옮겨집니다. 2008년 EBS 상반기 평균 시청률 1위. 2009년 콘텐츠 어워드 캐릭터 대상 대통령상 수상 등 어린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뮤지컬로 제작됩니다. 지금은 막바지 공연 연습 중인데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화려한 색채와 입체감 살린 무대장치가 기대를 모읍니다. 국내 다큐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프로그램이었죠. '한반도의 공룡'을 제작한 '올리브스튜디오' 작품입니다. 국립발레단이 '코펠리아'를 무대에 올렸습니다. 19세기 걸작 클래식 발레 가운데 '지젤'이 비극을 대표한다면 '코펠리아'는 희극 발레의 대표작인데요. '코펠리우스' 박사가 만든 인형 '코펠리아'를 마을 사람들이 살아있는 사람으로 착각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재밌게 그렸습니다. 전막 해설발레로 진행되는데요. 내용이나 형식이 어렵지 않아 온 가족이 함께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가족발레입니다. 기관차들이 눈과 입이 있고 눈썹을 실룩거리며 말도 합니다. 어린이 TV시리즈, '토마스와 친구들'이 새로운 이야기로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려졌습니다. 첫 공연 당시 성인 공연물을 제치고 티켓 판매 순위 1~2위를 점령했던 어린이 뮤지컬인데요. 공연 후반부, 광대, 차력사, 발레리나 등으로 구성된 서커스 공연팀의 무대는 또 하나의 볼거리입니다. <질문> 전시회 소식도 전해주시죠. <답변> 사진 예술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볼 수 있는 사진전들을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조금은 빛이 바랜 듯한 사진 속 주인공들의 얼굴. 시인 보들레르, 영화의 선구자 뤼미에르, 곤충학자 파브르… 모두 19세기 말 프랑스를 대표하는 유명인사들이죠. 당대의 명사들을 모델로 수많은 초상 사진을 남긴 주인공, 최초의 예술초상사진가인 펠릭스 나다르의 작품들입니다. 1858년 기구를 타고 세계 최초로 공중에서 찍은 사진들과 전기 조명을 이용해 파리 지하묘지를 찍은 사진 등 백5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산간 오지, 에이즈로 죽어가는 비극의 땅 아프리카. 때론 히말라야, 때론 킬리만자로, 지구라는 공동체에서 함께 살아가지만, 우리와 조금은 먼 곳에 있는 사람들… 작가에게 사진은 그런 소외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창구가 됩니다. 사진가라는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사진 속 대상들을 위해 사회운동가의 역할도 마다하지 않은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작품 50여 점이 관객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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