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에 16명 남기고 모두 추방”

입력 2010.04.3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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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금강산 관광 지구에 시설관리인원 16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인원에 대해 추방을 통지했습니다.

북한의 금강산 부동산 몰수와 동결 조치가 오늘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명승지종합개발지도총국의 김광윤 국장은 오늘 금강산 관광 지구내 현대 아산 사업소를 방문해 금강산 내 시설관리인원에 대해 추방 조치를 통보했습니다.

북측은 현대 아산 시설관리인원 12명, 골프장을 소유한 에머슨퍼시픽 시설관리인원 4명 등 16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에 대해 다음달 3일 오전 10시까지 금강산 지구 바깥으로 나가라고 통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금강산에 체류하고 있는 79명의 시설관리인원 중 63명이 추방되게 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추방인원에 대해서만 명시했을 뿐, 구체적인 추방 대상자에 대해선 사업자들에게 일임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 아산 등 사업자들은 금강산 내 발전시설 등 기간시설 유지에 필요한 핵심 인력들만을 잔류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어제까지 대부분의 주요 관광시설에 대해 동결조치를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발전시설과 현대아산 사무실과 직원 숙소, 연유 공급소 등에 대해선 아직까지 동결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7일부터 몰수와 동결조치에 들어간 북한은 오늘 잔여 시설에 대한 조치를 끝으로 동결조치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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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금강산에 16명 남기고 모두 추방”
    • 입력 2010-04-30 13:58:49
    뉴스 12
<앵커 멘트> 북한이 금강산 관광 지구에 시설관리인원 16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인원에 대해 추방을 통지했습니다. 북한의 금강산 부동산 몰수와 동결 조치가 오늘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명승지종합개발지도총국의 김광윤 국장은 오늘 금강산 관광 지구내 현대 아산 사업소를 방문해 금강산 내 시설관리인원에 대해 추방 조치를 통보했습니다. 북측은 현대 아산 시설관리인원 12명, 골프장을 소유한 에머슨퍼시픽 시설관리인원 4명 등 16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에 대해 다음달 3일 오전 10시까지 금강산 지구 바깥으로 나가라고 통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금강산에 체류하고 있는 79명의 시설관리인원 중 63명이 추방되게 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추방인원에 대해서만 명시했을 뿐, 구체적인 추방 대상자에 대해선 사업자들에게 일임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 아산 등 사업자들은 금강산 내 발전시설 등 기간시설 유지에 필요한 핵심 인력들만을 잔류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어제까지 대부분의 주요 관광시설에 대해 동결조치를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발전시설과 현대아산 사무실과 직원 숙소, 연유 공급소 등에 대해선 아직까지 동결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7일부터 몰수와 동결조치에 들어간 북한은 오늘 잔여 시설에 대한 조치를 끝으로 동결조치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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