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희생 장병 유가족 ‘마지막 작별인사’

입력 2010.05.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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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유가족들이 오늘 백령도 사고해역을 다시 찾아 해상 위령제를 가졌습니다.

유가족들은 마지막으로 떠나보내는 아들, 남편을 목놓아 불렀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희생 장병 유가족들이 다시 백령도를 찾았습니다.

<현장음>"잘 들 가시게나~!"

사랑하는 남편, 아들이 갇혀있었던 그 차가운 바다에 꽃을 던지며 넋을 달랩니다.

술잔을 함께 기울일 아들이 없다는 것이 아버지는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현장음> "용상아! 용상아!"

혹시나 듣지 않을까.

언제 또 부를지 모를 그 이름을 가족들은 목놓아 부릅니다.

유가족들은 해상위령제를 지내고 사고해역을 둘러보는 것으로 모든 장례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그동안 기상악화로 중단됐던 금속 파편을 찾는 수색작업도 재개됐습니다.

해군은 어제 천안함이 침몰된 해역에서 형망 어선 5척과 쌍끌이 어선 2척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수색작업은 함수와 함미가 인양된 백령도 남방 7킬로미터 구간에서 오늘도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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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희생 장병 유가족 ‘마지막 작별인사’
    • 입력 2010-05-01 10:40:1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천안함 유가족들이 오늘 백령도 사고해역을 다시 찾아 해상 위령제를 가졌습니다. 유가족들은 마지막으로 떠나보내는 아들, 남편을 목놓아 불렀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희생 장병 유가족들이 다시 백령도를 찾았습니다. <현장음>"잘 들 가시게나~!" 사랑하는 남편, 아들이 갇혀있었던 그 차가운 바다에 꽃을 던지며 넋을 달랩니다. 술잔을 함께 기울일 아들이 없다는 것이 아버지는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현장음> "용상아! 용상아!" 혹시나 듣지 않을까. 언제 또 부를지 모를 그 이름을 가족들은 목놓아 부릅니다. 유가족들은 해상위령제를 지내고 사고해역을 둘러보는 것으로 모든 장례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그동안 기상악화로 중단됐던 금속 파편을 찾는 수색작업도 재개됐습니다. 해군은 어제 천안함이 침몰된 해역에서 형망 어선 5척과 쌍끌이 어선 2척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수색작업은 함수와 함미가 인양된 백령도 남방 7킬로미터 구간에서 오늘도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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